이렇게 그림과 연관되어서 사건이 쭉 나오고
다른 시대와 시점으로 넘어가길래
장편이 아닌 단편집 모음인가 싶었다.
그러다가 후반부에 가서
이 세 가지의 퍼즐들이 자기 자리를 찾으면서
하나의 그림이 되고
사건들이 어떻게 이렇게 연결되었는지 알게 된다.
참신한 발상에 정말 재밌게 읽었다.
나도 그림들을 보면서 이 그림에 대체 어떤 비밀이 있는 걸까
추리도 해보고(물론 다 틀렸지만)
이 세 가지 이야기들이 도대체 어떻게 연관이 있는건가
궁금하기도 했다.
흠잡을 것 없이 아주 적절하게 세 가지의 이야기가 합쳐지는 것을 보고
이 작가 전작보다 훨씬 발전을 한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전작도 그랬지만
이번작에도 가족에 대한 중요함?이라고 해야되나
그런 주제라서 이 작가는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를 쓰는 것을 좋아하는 건가 싶기도 했다.
[이상한 그림]은 가독성도 좋았고 그림과 연관된 추리라 재미도 있었다.
[이상한 집]에선 실망을 했었는데
다음 작에서 훨씬 나은 작품을 선보여서 다시 보게 되기도 했다.
다음 작품은 [이상한 집2]라고 하던데
[이상한 그림]을 재밌게 읽었으니 다음 작도 충분히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