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그릇 -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이즈미 마사토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역행자] 레벨업 추천 책 중 제일 첫 번째 튜토리얼이라고 할 수 있는 책! [부자의 그릇]이다. 분명 [역행자]가 아닌 다른 책에서 사람은 자신만의 부의 그릇이 있다는 것을 읽은 기억이 난다. 과연 어떻게 해야 자신의 부의 그릇을 늘릴 수 있는지 그리고 왜 이 책을 제일 첫 책으로 추천을 했는지 기대하면서 터치스크린을 눌렀다.





[부자의 그릇]은 빚을 3억이나 짊어진 한 청년이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자판기에서 따뜻한 밀크티를 마시고 싶은데 돈이 부족해서 절망을 하고 있을 때 우연히 지나가던 자신은 조커라고 하는 할아버지가 돈을 빌려주면서 돈의 가치에 대해서 알려주고 청년은 자신이 왜 이 지경이 되었는지 말해주면서 돈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알려준다.





먼가 첫 페이지를 읽으면서 분명.... 분명... 이 내용 읽었던거 같았다. 그래서 읽었나 싶어서 나의 인생 노트 목록을 검색해보니 예전에 읽은 책이였다. 읽었던 책인데 왜 여태 몰랐던 것인지 나의 기억력에 놀라웠다. 재밌는 부분은 분명 친숙한 스토리인데 이 책이 어떤 말을 전달할려고 했는지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도대체 과거의 나는 이 책을 어떻게 읽었는지 너무 궁금해서 독서노트를 펼쳐서 읽어보니 괜찮게 읽은 것 같은데 확실히 이 책에서 배운 것은 없었다. 책에서 옮긴 문구도 딱 하나였다. 과연 지금의 나는 이 책에서 어떤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될지, 아니면 과거의 나와 똑같이 읽을지 궁금해졌다.



아니 과거의 나도 부자가 되기 위해 관심이 많았었고 그래서 이 책을 읽은 것인데 어째서 지금 읽으니 밑줄 치는 부분이 압도적으로 많은지 신기하다. 그만큼 내가 변화를 했다는 것일까? 읽으면서 밑줄도 많이 치고 중간에 잠시 책을 멈추고 사색을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리고 글로 적어서 블로그에 적었다. 평소라면 그냥 잠시 생각해보고 말았을 것을 [역행자] 덕분에 글로도 써보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도 하고 [역행자]를 읽은 뒤 가장 큰 변화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자의 그릇]에서 배운 가장 큰 가르침은 배트를 휘둘러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블로그 글에도 썼지만 ‘순리자’라 그런지 배트를 휘둘러서 실패를 했을 때의 리스크를 생각하다 보니 결국 안하고 만다. 그러니 여태것 많은 책을 읽고도 큰 변화가 없다고 생각한다. 휘둘러서 실패를 해봐야 경험이 쌓이고 레벨업을 하여서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자기개발서를 읽으면 나오는 것인데 여태것 머릿속으로 이해만 하고 말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진짜 달라져야지 하고 생각은 하지만 역시나 주저하게 된다. 그래도 과거와는 다른 부분은 주저하면 안되고 실행을 해야만 한다고 부추기는 나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좋은 점을 계속해서 말해주고 있다. 아직 실행을 한 것은 없지만 이것만으로도 진짜 큰 변화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돈은 신용’이라는 사실이다. 신용이 있어야만 적은 금리로 큰 돈을 빌릴 수가 있고 사람과의 관계도 신용이고 이 신용이 있어야만 돈이 오고간다. 신용의 중요함을 크게 깨달았다. 아마 그래서 [역행자]에서 기버가 되라고 한 것이 아닐까. 사람이 돈에 관해 가장 큰 신용을 얻는 부분은 계속 받기만 하는 사람은 절대 아니고, 그렇다고 기브 앤 테이크는 평범하고, 기버만이 상대에게 큰 신용을 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또 기버를 하면서 상대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보고 이 사람의 성향도 알 수 있으니깐. 기버가 되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한다. 기버가 되어야만 한다고 다시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돈의 속성에 대해서도 말해준다. 조커는 돈에 지배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한다. 돈에 지배되는 순간 생각의 폭이 좁아져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가 없어져 돈이 다 빠져나간다고 한데 그래서 많은 운동 선수들이 은퇴를 하고나면 돈을 잃는다고 한다. 정작 중요한 부의 그릇을 키우는 방법은 오로지 경험 밖에 없다고 한다. 큰 부의 그릇을 갖기 위해선 큰 돈을 만져보고 운영을 해봐야 되는데 그게 순간적인 것이 아니라 레벨업을 차곡 차곡 하듯이 그렇게 자신의 부를 키워나가야만 돈이 빠져나가지 않고 빠져나가더라도 다시 자신의 부의 그릇만큼 결국 돌아온다고 한다. 즉, 위에서 언급한 경험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대략 이정도가 이 책에서 내가 배운 부분인 것 같다. ‘자청’이 왜 이 책을 튜토리얼 책으로 선정을 한지 알 것 같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돈을 알아야 우리가 돈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기에 ‘자청’이 제일 첫 책으로 이 책을 넣었다고 생각한다. 남들에게 받기보다 주는 사람인 기버가 되자. 그리고 돈은 신용이라는 사실도 잊지말자.









-“하지만 고작 100원 빌려주시고서 이렇게 함부로 말씀 하시는 분의 인격도 의심스럽네요.“

“하하하. 자네는 분명히 그렇게 늘 ‘고작 100원’이라고 여기면서 대출을 받아왔을 거야.”



*대출은 그렇게 하지 않지만 그런 식으로 소비를 하고 있다. ‘얼마 안하니깐 이 정도는 사도 괜찮아.’ 하면서. 그리고 한달이 지나고 종합해 보면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꽤나 많은 돈을 불필요한 곳에 소비가 되어있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아낀 돈이 넨도에 모두 소비가 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지만. 그러고보니 저번 감상문에도 넨도 사는데 돈을 많이 쓴다고 되어있었다. 그러면서도 넨도는 다시 팔 수 있으니 괜찮다고 합리화를 아주 당당히 하고 있는 것을 보니 웃겼다. 지금도 변함이 없어서 웃을 처지는 못되지만 그래도 이렇게 과거의 내가 쓴 것을 보니 좀 더 내 자신을 새롭게 볼 수 있었다. 참 넨도 사는 것을 줄여야 되는데 이넘의 물욕이 뭔지...







-“인간이 돈 때문에 저지르는 실수 중 90퍼센트는 잘못된 타이밍과 선택으로 인해 일어난다네.”

내가 던진 변명 같은 말에 그는 그렇네 대꾸했다.

“돈을 잘못 다루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걸 깨닫지 못해. 실수를 저질러놓고 남의 탓으로 돌리거나, 자네처럼 날씨나 기온 탓이라고 해버려. 그리고 똑같은 잘못을 몇 번이나 다시 저지르지.”







-집이나 자동차를 예로 들어보지. 그것들 모두 2년쯤 지났다고 생각해보게. 그러면 중고나 구형이 되어서 2년전보다 싸게 살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사람들은 지금 돈을 더 지불하는 쪽을 택해. 돈을 더 냄으로써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지 않다는 안도감을 사는 거야. 정말로 물건의 장단점을 보고 고르는 게 아니란 말일세.







-인간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돈을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는 거지.







-돈은 일종의 에너지야. 열을 내뿜는 있지. 그런데 사람들마다 적합한 최적의 온도는 전부 달라. 에너지가 너무 적으면 차가워서 불편하지만, 너무 많아도 지나치게 뜨거워서 화상을 입고 말지.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야







-돈은 신용이 모습을 바꾼 것이다.







-부자가 두려워하는 건 ‘돈이 늘지 않는 리스크’라네







-스스로 부를 일군 부자들은 한 가지 공통된 사고를 하고 있다네. 인생은 영원하지 않아. 그리고 인생에서 행운이란 건 손에 꼽힐 정도로만 와.

따라서 한정된 기회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면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해.

물론 때로는 크게 헛스윙을 할 때도 있을 거야. 많은 사람은 바로 이 헛스윙이 무서워서 가만히 있지.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은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볼을 맞힐 수 있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아.



*휘둘려야 맞는다... [역행자]에서도 그랬던게 기억이 난다. ‘순리자’들은 시도하는 것을 두려워 한다고. 그것을 알고 있는데도 머릿속에서 전쟁이 일어난다. ‘일단 시도를 하고 보자’라는 진보파와 ‘가만히 있으면 실패를 했을 때 상처받을 일도 없고 괜찮다’고 하는 보수파. 난 진보파에 손을 들어줘야 나의 인생이 색다르게 바뀐다는 것을 알지만... 알지만... 정말 행동이 쉽지가 않다. 아아아아.... 지금 난 내안의 평판이 깍일까봐 실행하는 것을 망설이는 것도 있다. 참 남들이 어찌 생각하던 신경을 안쓴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내 평판에 대해선 그렇게 생각하는 것을 보면 참 모순적인 사람이다. 이런 것을 없애야만 한다. 그래야 지금의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 지금의 삶을 계속 살아가면 결국 내가 원하던 ‘경제적인 자유’를 이뤄내지 못한다. 무섭고 두렵더라도 배트를 휘두르자. 아웃이 되더라도 휘두르고 보자.







-도전이 늦어지면 실패를 만회할 기회가 적어진다는 거야. 즉, 나이가 든 뒤에는 부자가 될 기회가 점점 줄어들어. 그래서 젊은이들에게만 허용된 유명한 표현이 있잖은가.

“우리에게는 실패할 권리가 있다.”







-이에 대해 내가 존경하는 한 경영자는 이렇게 말했다네.

‘빚은 결코 나쁜 게 아니다. 부채와 금리를 잘만 다루면 오히려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된다. 부채 금액은 균형을 보고 정하고, 금리는 그 돈을 조달하기 위한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가장 합리적이다.’

그 뒤, 회계학을 공부하면서 ‘금리가 곧 비용’이라는 사고방식이 아주 타당하다는 걸 알았어.

다시 말해, 부채는 재료, 금리는 조달 비용이라고 생각하는 거지.







-“돈은 반드시 다른 사람이 가져온다고 했네. 돈은 세상을 순환하는 흐름과도 같아. 흘러가는 물을 일시적으로는 소유할 수 있어도 그걸 언제까지나 소유하지는 못하는 법이다.







-나는 실패를 경험한 사람을 높이 산다네.

실패란, 결단을 내린 사람만 얻을 수 있는 거니까.







-실패를 두려워만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내가 가진 돈을 줄어들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즉, 그들이 실제로 두려워하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돈’이다.

그런 이들은 돈 걱정 때문에 어떤 새로운 도전도 하지 못한다. 조커는 그렇게 돈의 지배를 받고 사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지금 돈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돌아보라고 간곡하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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