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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16 - CSI, 위기를 극복하다!, CSI 시즌 2 ㅣ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16
고희정 지음, 서용남 그림, 곽영직 감수 / 가나출판사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정말 매력적인 책이네요.
16권이 나오도록 한 권도 못봤는데 전권 모두 구입해야겠어요.
8세 아들은 피아노 학원에서 몇 번 읽어봤는지 형사들을 알고 있더군요.
생각지도 않은 엄마의 책선물에 학교에서 오자마자 단숨에 읽었습니다.

네 가지 사건 중 아들이 제일 재미있다고 한 사건입니다.

한 낮에 고층 아파트에서 현금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디지털 도어록의 원리를 알아 작은 구멍으로 철사를 넣어서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을 훔쳐간 도둑을
잡기 위해 CCTV를 보았지만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범인은 옆 라인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옥상으로 올라간 다음
건너가서 내려온 후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범인의 행로를 탐색하다가 찾아낸 수술용 장갑...!
수술용 장갑의 지문을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요?
정말이지 저도 읽으면서 침이 꼴깍 삼켜지더군요....^^

지문을 채취하는 방법을 수리가 친구들에게 대화하는 것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붓을 이용한 흑색 분말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고
종이 같은 것은 요오드 증기를 쏘이거나 땀속의 아미노산과 반응해
지문을 드러내 주는 닌히드린 용액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수술용 장갑에 묻은 지문은 자기력 붓과 자석 분말을 이용해 알아냈습니다.
채취한 지문은 지문 데이터베이스에서 조회 결과 범죄자 신원을 알아냈고
재범이 일어나기 전에 체포할 수 있었습니다.
아들은 자기가 직접 체포한 것처럼 환호도 하고...
정말 푹~빠져서 읽었답니다.
범인을 잡으려면 지문채취가 중요한데
자기는 이번 여름방학 때 대전솔로몬 파크에서
직접 지문도 찍어봤고 몽타주도 그렸다고
제가 다 아는 이야기를 또 장황하게 설명하더군요.

흥분이 가시기 전에 한 장만 넘기면
수리가 들려주는 사건해결의 열쇠가 나옵니다.
자성체와 비자성체를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자기력, 자기력선, 자기장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특별활동 자료로 "CSI , 함께 놀며 훈련하다" 코너입니다.
아빠 수염은 철가루.....2년전에 집에서 했던 실험인데
동생을 위해 다시 한 번 해보기로 약속했습니다.
성남 캐니빌리지에서 여러가지 깡통을 분류할 때
자석을 이용해서 철로 만든 것인지, 알루미늄으로 만든 것인지 알아낸다고 배웠는데
다시 한 번 실험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린이 과학 형사대 팬이 한 명 아니 3명 추가입니다...^^
따끈한 16권 읽고 나니 17권 빨리 읽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