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박또박 말해요 살림어린이 그림책 21
줄리아 도널드슨 글, 카렌 조지 그림, 박진희 옮김 / 살림어린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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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오빠 책을 물려받아서 읽다가

새책을 선물 받으니까 자기 이름부터 턱~하니 쓰고

읽고 또 읽고 외출할 때도 가지고 다닙니다.

 



 

어느날 공원에서 나무에 날개가 걸려 꼼짝 못하는 요정을

주인공인 프레디가 도와주자 요정은  소원을 들어준다고 말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프레디는 입술을 오물거리며 작게 고양이랑 놀고 싶다고 하네요.

짠....박쥐랑 나무에 매달리게 된 프레디 모습입니다.

 

딸아이는 프레디가 오물거리며 작게 말해서 소원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보고

"키게 꼬박꼬박 말하라구..."소리칩니다.

?????? 옆에 있던 오빠가 "너나 똑바로 말해!"

자존심 상한 동생...서럽게 울고 불고....

"엄마 울어서 되송합니다..."

책 한 권 읽다가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작게 웅얼거리면 안 돼 !

 



 말하는 도중에 등을 돌리면 안 돼 !

 





손으로 입을 가리면 안 돼!

 

프레디처럼 우리 딸도 여왕님이 가르쳐 준 세가지를 잘 지켜서

또박또박 말하기로 약속 했답니다.

 

길 가다가 이름을 물어보는 할머니께

평소와 달리 손으로 입을 가리지 않고

나름 또박또박 말을 했습니다.

"엄마, 나 꼬박꼬박 말했어요. 잘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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