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밥이다 - 엄마가 읽는 수학책
강미선 지음 / 스콜라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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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학년 아들을 집에서 수학공부?를 무섭게 시키는 엄마로서

좌절감과 분노 안타까움 답답함 등등 갖가지 감정 속에서 허우적거리다가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이에게 수학의 길을 안내하는 안내자로서

최대한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한 템포 여유를 갖기로 다짐 또 다짐했답니다.

 

 

 



 

연신 고개를 끄덕끄덕 하면서 읽어나가는 동안

둘째 5세 아이한테는 좀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좋았습니다.





 

학원이나 학습지 대신 다양한 독서와 체험학습을 제공하는 엄마로서

좀더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매일 문장제 수학 문제집을 푸는데 있어서 계산의 실수가 종종 있는데

어떻게 지도해야되는지 실제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줘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우리 아이와 수학공부하는 모습을

강미선 선생님이 모니터링하시고 이 책을 쓰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모두 저한테 콕콕 찍어서 하는 말이더군요.



 

수학은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는 과목이고

생각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한데

아이가 생각하도록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아는 것은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마음을 다잡게 되고

몰랐던 부분은 메모지에 메모해서 냉장고에 붙여놓았습니다.

 

20년 공부한 저와는 비교할 수 도 없는 초등1학년 아이임을 잊지않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문제 푸는 과정을 조용히 지켜보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수학영양분이 되기로 결심했답니다. 

 

적절한 시기에 이렇게 유익한 책을 만나서

수학적 사고 기르기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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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씻는 날 학고재 대대손손 5
이영서 글, 전미화 그림 / 학고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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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책을 왜 씻어요?" 이 책을 처음 보고 아들이 한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 책씻이의 뜻과 유래...그리고 無 의 아름답고 찬란함에 푹 잠기게 된다.

 

 

 

 



 

아이에게 건강한 식사를 챙겨주고 나면 뿌듯하듯이

좋은 책을 읽어주면 엄마의 어깨가 으쓱함을 느끼는데

이 책을 읽고 엄마와 아이 모두 감동을 받았습니다.



 



 

 

김득신은 조선 중기에 살았던 시인이고

몽담이는 그의 어릴 적 이름이라고

책의 첫장에 씌여있더군요.

 

김득신의 묘빙 새겨진 글 중에서....

재주가 남보다 모하다고 해서 스스로 한계를 짓지 말고

결국에는 이룸이 있으니 힘쓰고 애써라...

 

몽담이는 책을 읽고 또 읽고....

말을 타고 가면서도 읽습니다. 그러나....

한섬이라는 종이 외울 정도이지만 몽담이는 버벅거리고 못 외웁니다.

이거 뭐야? 넘 답답한데?



 

"제 평생 몽담이처럼 둔한 아이는 처음 봅니다"

외숙이 몽담 아버지한테 하는 말입니다.

저와 아들도 맞장구쳤지요...ㅋㅋ

몽담의 아버지의 훌륭함과 몽담의 훌륭함을 뒷장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 모자는 무지하게 부끄러워지고요.

 

몽담 아버지 "백 번 천 번을 읽어도 깨치지 못하면 어쩌겠느냐?"

몽담 " 만 번을 읽겠습니다."

짝짝짝짝.......

제가 아들한테 하고 싶은 말을 이렇게 자연스럽게

동화책을 읽으면서 할 수 있었습니다.



 

몽담이의 책씻이 날....

구경하는 훈장님과 동무들 마음을 졸이며 몽담이의 입에 주목합니다.

더듬긴 하지만 한 자도 틀리지 않고 외우는 몽담이를

높은 산과 섬세한 얼굴표정으로 잘 표현했습니다.



 

전미화 그림작가의 손이 궁금하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깊이 생각하는 듯한 훈장님모습이며 몽담이의 자랑스럽지만 쑥쓰러워하는 모습이며

동무들 모습하나하나 주옥과 같습니다.



          

 

올해가 많이 남았지만

저희 집에서 뽑은 올해의 아름다운 동화책은 바로바로

"책 씻는 날"입니다.

사촌, 친구들에게 당당하게 선물할 수 있는 아름다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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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동생 아이앤북 창작동화 30
조정자 지음, 심윤정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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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앤북에서 출판되는 단행본은

하나같이 가슴 따뜻한 이야기라서

우리 아이들이 여러번 반복해서 맛있게 읽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번 추석명절 때 막히는 차안에서 할머니 집에서

사촌과 동생과 함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카메라에 책 읽는 모습을 담지 못해 아쉽네요.

 

다음은 오늘 검사받은 독서록 내용입니다.



[1분 동생]이라는 책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뛰어노는 그림이 그려진 책이다.

그래서 뛰어놀기 좋아하는 남자아이들이 읽으면 좋아할 것 같다.

이 책은 남자같은 여자아이와 여자같은 남자 아이가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겁쟁이인 오빠가 동생을 위해 우락부락하고 반에서 제일 힘샌 기찬이를

쫓아가는 장면을 보고 감동했다.

나도 오빠로서 동생을 더 열심히 돌보아야겠다.





 1분 오빠인 세민이와 여동생 세린이....

세민이는 천둥소리에도 놀라서 오줌을 싸는 겁많은 아들...

치마보단 바지를 좋아하는 아들 같은 딸 세린이...





아이들의 웃음 코드는 예측불허...

우리 남매 이 장면에서 뒤로 넘어갔답니다.

차 안에서 실습까지 하면서요~

사촌한테도 보여주고 키득키득.....

여동생 세린이는 치마대신 바지를 입겠다고 엄마와 힘겨루기 중이고

오빠 세민이는 바람 솔솔 치마 입고 행복해 하는 모습입니다.



 세린이와 세민이 - 지윤이와 재형이

작가의 표현대로 상대방을 짯짯이 노려본 후 닭싸움을 시작합니다.

우리 아이들과 조카는 실습들어갔다가

아래층 할머니께 인사 많이많이 했답니다...



어쩜 이렇게 정겹고 익살스럽게 그릴 수 있을까요?

퍼렇게 질린 세민이와 이를 앙~물고 넘어진 세린이 표정이 압권이네요.

심윤정 그림작가 선생님은 정말 늘 따뜻하고 재미있는 그림을 그려서

책 읽는 맛에 천연조미료 역할을 톡톡이 하시는 듯 해요. 

 

 

어릴 때는 쌍둥이라는 말 때문에 서로 속상해 하는 친구도 있었는데

티격티격 싸우다가 빠른 시간에 서로 화해하고 이해하는 연습도 하고

어려운 문제에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수 있는

최고의 친구이자 동반자인 것 같아요.

 

세린이와 세민이가 서로 인정하고 사랑하는 결말을 보며

마음 따뜻한 추석명절이 되었습니다.

초등1학년 아들...동생 책 한 권 읽어 줄때마다 100원을 받는데

이 책 읽고 감동 받아서 무보수로 3권이나 읽어주고 쓰러졌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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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흔들흔들! 해운대에 지진이 일어난다면? 똑똑한 학교 과학반 2
최영준 글, 신종우 그림 / 살림어린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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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3월 11일 일본을 강타한 규모9.0의 지진으로 인해

지진과 해일, 원자력 발전소와 안전에 관한 궁금증이 증폭되어 있는 시기에

아이들 눈높이에서 풀어낸 지진관련 책이 출간되어서

초등1한년 아들 단숨에 읽으면서 궁금증을 많이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지진이 일어나는 이유와 피해, 대비 방법가지 지진에 대한 모든 비밀을 파헤치는

멋진 이름의 몽탕흔드옹박사님과 9살의 호기심쟁이 강산이를 따라가며

 지진에 대해 하나하나 배우게 됩니다.

 

"진원의 깊이는 20km이고, 진앙지로부터 1000km 떨어진 해안에 해이리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진에 대한 뉴스를 듣다 보면 진원이나 진앙이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진원은 땅속에서 지진이 처음 일어난 장소이고

진앙은 지진이 시작된 진원 바로 위에 있는 땅 위의 장소를 말한다.

 

과학기자가 쓴 책임을 중간중간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 몇 개월 전 일본지진 관련 뉴스를 들을 때 자주 들었던 말...

아들의 질문에 같이 백과사전을 찾아보았던 기억이 나는데

 이 책을 보니 그림까지 쉽고 간결하게 그려져 있어서

이해가 쉽게 됩니다.





지진이 몰고 오는 또 다른 공포, 해일!

 

해일은 바닷속이나 바다 근처에서 지진이나 화산 활동 같은 큰 충격이 일어날 때

생기는 거대한 파도로, 지진이 일어나면 지진파가 바닷물을 흔들며 파도를 만드는데

깊은 바닷속에서는 물의 양이 워낙 많기 때문에 파도가 크지 않지만

육지 쪽으로 가까워지면 파도가 엄청난 높이로 치솟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과학기자가 쓴 책답게  연합뉴스의 한 장면을 실어서 사실감을 더했습니다.





 

지진의 피해가 잦은 일본에서는 지진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첨단 연구 장비들을 실은 지구호를 바닷속 깊은 곳에 설치해서

온도와 진동을 측정하고 지진의 가능서을 예측할 수 있음을 배웠어요.

지구호, 해저 온도를 보여 주는 위성 사진, 해저 지각 온도 및 진동 측정등

아들과 함께 고개를 끄덕끄덕 하면서 집중해서 읽어갔습니다.

 



지진과 해일이 일어났을 때 대피하는 방법을

네 페이지에 걸쳐서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설명하고 있어요.

위기 탈출 넘버원을 애청하는 아들은 TV에서도 배웠다며

식탁밑에서 동생과 실습까지 하네요.







강산이가 지진의 모든 것을 네 페이지에 걸쳐서 다시 한 번 설명해 주고 있어요.

지진과 관련된 어려운 용어들을 쉽게 설명해서 지진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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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우리문화유산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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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공작소에서 나오는 [공부가 되는]시리즈는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풀어낸 이야기를

읽어나가다 보면 지적호기심을 해결할 뿐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또 다른 것들을 많이 얻는 것 같아요.

 

초등1학년인 아들은 아직 교육과정 내에서

역사를 접하진 않았지만

이렇게 좋은 역사책들과 가족여행으로

기초지식과 조상들의 문화 유산이 과학적이고 예술적 완성도가 높다라고

자부심이 있습니다.

 



 

가족여행을 다녀왔던 곳을 손으로 짚으면서 반가워합니다.

얼마전 다녀온 단양의 온달산성, 강릉의 오죽헌을 제일 먼저 찾아냈습니다.

이렇게 지도 위에 문화유산을 표시해 두니

구석구석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살펴보기가 훨씬 쉽네요.



신라에 울려 퍼진 에밀레종 성덕대왕신종입니다.

경주 국립박물관에서도 보고

과천 국립박물관에서 보고

여러 곳에서 사진으로 보았던 종입니다.

성덕대왕 신종은 에밀레종, 봉덕사종으로 불리는데

우리나라에 있는 종으로는 가장 큰 종으로

국보 제 29호로 정해져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18.9톤이라는 거대한 크기와는 달리 부드럽고 아름다운 곡선을 자랑하며

겉에 새겨진 비천상의 공양하는 모습은

당시 신라 불교 예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성덕대왕 신종의 종소리는 한 번 울리면 경주에 사는 모든 신라백성이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멀리 울려 퍼졌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맥놀이 현상" 때문이라고

노란 박스 안에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로 에밀레종을 만드는 과정에 어린 아이를 쇳물에 넣어서

아이가 엄마가 부르는 소리라는 에피소드만 읽다가

과학적 연계가 이루어지니까 아이 뿐 아니라

저역시 흥미롭게 책장이 술술 넘어가네요.



 효심과 과학으로 이룬 아름다운 도시 수원화성입니다.

영조의 아들로 뒤주에서 비참하게 죽은 사도세자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정조가 1793년 조선 후기때 착공해서 3년여만에 창건했으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지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박물관, 과학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거중기입니다.

바로 이 거중기를 이용해서 수원 화성을 지을 때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 쉽게 크 돌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노랑 박스 안에 조선후기 최고의 실학자로 알려진

정약용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다녀온 양평의 실학박물관에서 아빠한테 들은 이야기를 첨부해서

엄마한테 역사강의를 해주는 아들....버벅거리지만 나름 귀엽습니다.



수원 화성의 성벽사진을 보더니 다시 한 번 가자고 합니다.

 

무엇이든 아는 만큼 보이겠지만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보는 눈이 좀더 세밀하고

조상들의 마음과 생각도 조금 더 깊고 많이 느낄 수 있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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