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되는 우리문화유산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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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공작소에서 나오는 [공부가 되는]시리즈는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풀어낸 이야기를

읽어나가다 보면 지적호기심을 해결할 뿐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또 다른 것들을 많이 얻는 것 같아요.

 

초등1학년인 아들은 아직 교육과정 내에서

역사를 접하진 않았지만

이렇게 좋은 역사책들과 가족여행으로

기초지식과 조상들의 문화 유산이 과학적이고 예술적 완성도가 높다라고

자부심이 있습니다.

 



 

가족여행을 다녀왔던 곳을 손으로 짚으면서 반가워합니다.

얼마전 다녀온 단양의 온달산성, 강릉의 오죽헌을 제일 먼저 찾아냈습니다.

이렇게 지도 위에 문화유산을 표시해 두니

구석구석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살펴보기가 훨씬 쉽네요.



신라에 울려 퍼진 에밀레종 성덕대왕신종입니다.

경주 국립박물관에서도 보고

과천 국립박물관에서 보고

여러 곳에서 사진으로 보았던 종입니다.

성덕대왕 신종은 에밀레종, 봉덕사종으로 불리는데

우리나라에 있는 종으로는 가장 큰 종으로

국보 제 29호로 정해져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18.9톤이라는 거대한 크기와는 달리 부드럽고 아름다운 곡선을 자랑하며

겉에 새겨진 비천상의 공양하는 모습은

당시 신라 불교 예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성덕대왕 신종의 종소리는 한 번 울리면 경주에 사는 모든 신라백성이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멀리 울려 퍼졌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맥놀이 현상" 때문이라고

노란 박스 안에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로 에밀레종을 만드는 과정에 어린 아이를 쇳물에 넣어서

아이가 엄마가 부르는 소리라는 에피소드만 읽다가

과학적 연계가 이루어지니까 아이 뿐 아니라

저역시 흥미롭게 책장이 술술 넘어가네요.



 효심과 과학으로 이룬 아름다운 도시 수원화성입니다.

영조의 아들로 뒤주에서 비참하게 죽은 사도세자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정조가 1793년 조선 후기때 착공해서 3년여만에 창건했으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지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박물관, 과학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거중기입니다.

바로 이 거중기를 이용해서 수원 화성을 지을 때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 쉽게 크 돌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노랑 박스 안에 조선후기 최고의 실학자로 알려진

정약용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다녀온 양평의 실학박물관에서 아빠한테 들은 이야기를 첨부해서

엄마한테 역사강의를 해주는 아들....버벅거리지만 나름 귀엽습니다.



수원 화성의 성벽사진을 보더니 다시 한 번 가자고 합니다.

 

무엇이든 아는 만큼 보이겠지만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보는 눈이 좀더 세밀하고

조상들의 마음과 생각도 조금 더 깊고 많이 느낄 수 있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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