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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 주식시장 투자 트렌드
유호현 지음 / 메이킹북스 / 2021년 9월
평점 : 
어느 덧 10월 중순이다. 올해도 이제 두달 여만 있으면 새해라니 새삼 시간이 참 빠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쌈짓돈으로 주식을 시작한 지 2년여 정도된 듯 하다.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되며 장기화됨에 따라 작년엔 주변인들을 비롯하여 주식 시장에서 동학개미라고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에 큰 관심을 보인 해였다. 부동산을 비롯하여 주식, 비트코인 등의 재테크는 여전히 현재 진행중이다.
아직 해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내년을 진단하는 책을 만났다. '2022 대한민국 주식시장 투자 트렌드'. 10여년간 증권회사에 근무하며 자산 관리, 금융교육강사 등의 경험을 쌓은 저자가 산업과 트렌드에 관한 이해를 앞세워 내년의 주식시장의 트렌드를 짚어주고 있다.
테마의 목차는 'SINGLE TIGER' 이다.
S - Smart city life : 5G / AI
I - Inflationary fears : 원자재
N - New journey to the new moon : 항공우주산업
G - Gender dysphoria : 콘텐츠, OTT
L - Leader in action : SNS-ESG
E - Eco friendly wave : 클린에너지
T - Treasure hunter : 블록체인
I - In your metaverse : 메타버스
G - Global investor : 금융-자산관리
E - Everyone knows you : 정책 관련주
R - Reconomics : 원격 의료
총 11개의 테마로 책은 구성되어 있다. 책은 내년이 임인년 호랑이해라 그런 지 라임에 맞는 테마 소개로 2021년 현재를 이야기하며, 그런 지금의 모습이 나타나게 된 이유에 대해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내년에 기대되는 바를 예상하고 '생각해야 할 투자 테마' 를 통해 투자 대상에 대한 예시를 보여준다.
'주식' 에 관한 책들이 서점에 가면 한 코너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데, '프롤로그' 에도 저자가 언급했지만, 책을 읽으며 이 책의 장르가 뭐지? 라는 생각을 해봤다. 트렌드를 분석한 교양 서적도 아니고, 투자 서적이라고 보기엔 여타 다른 책들이 말하는 시장에 대한 분석이나 종목 언급들은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이야기와 함께 2021년 지금을 관통하고 있는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2022년 내다보며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종목 분석을 기대하고 책을 읽은터라 나처럼 다소 아쉬워하는 독자들도 있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이슈들, 가령 요즘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흥행을 한 넷플릭스 처럼 영화,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쏟아낼 듯 하며,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역시 많은 이들이 투자 항목으로 눈여겨볼 것이 틀림이 없다. 11개의 테마 중 내년엔 어떤 것이 각광받을 지 눈여겨보고 투자를 하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