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의 말센스 - 말 한마디로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오카무라 나오코 지음, 김남미 옮김 / 카시오페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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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에 들어가며, 저자가 나열하는 8개 고민항목을 체크해본다. 하나라도 해당되면 주목하라고 하는데 나의 경우는 다음 케이스에 해당된다.
 
1. 초면인 사람과 공통점을 찾지 못해 대화를 시작하지 못한다.
2. 침묵이 생기지 않도록 자신을 다그친다.
3. 사람이 많으면 대화에 끼지 못한다.

 

예나 지금이나 분위기를 읽는 것에 서툴러 대화에 쉽게 참여를 못해 어려움을 느끼고, 집단의 주변만 맴돌곤 한다. 상대방의 분위기나 침묵에 휘둘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화하려면 과연 어떻게 해야할까. 여기 저자는 '3층 피라미드 듣기 대화법' 의 실천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 대화법이란 '자신이 기분 좋게 듣기(1층) 을 토대로 '상대가 기분 좋게 말하기(2층)를 통해 '필요한 정보 얻기(3층) 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기본적인 대화법의 실천을 통해 상기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요지이다. 책은 총3부로 이뤄져있다.


1부에서는 일잘러의 말센스는 무엇이 다른 가에 대해 이야기하며, 2부에서는 일과 관계가 슬슬 풀리는 가장 심플한 대화공식으로 말이 트이는 대화 계기를 만드는 법이나 매끄러운 대화를 만드는 연결 질문 방법들에 대해 알려준다.

3부 대화의 주도권을 잡는 상황별 말하기 기술에서는 앞서 말한 고민들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법이나 상대의 마음을 여는 대화 비법 등에 대해 알려준다.

 

내용별로 저자가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에는 푸른색으로 다르게 명기되어 있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읽으면 좋을 듯 하다. 짧은 챕터별로 소개되고 있어서 실전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내용들을 먼저 봐도 무방할 듯 하다.

개인적으로 '불편한 사람과 대화하는 법' 에 대한 부분을 흥미있게 읽었다. 책 내용에도 언급되었지만, 왜 불편한 가에 대한 이유를 떠올렸을 때 '이런 부분이 안 맞아' 라는 생각이 강하게 박혀 공통점이 없다는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앞으로는 생각을 뒤집어 재인식하고 질문을 하면서 서로 간 불편함의 강도를 낮춰야겠다.

 

'일잘러의 말센스' 란 책 제목으로 봤을 때는 업무 시 필요한 내용들이 주가 될 듯 하나, 업무 대화는 책 후반부에 적은 페이지로 할애되어 있다. 그 점은 다소 아쉽게 느껴졌지만, '말하기' 나 '대화' 방법에 대한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유용한 책이 되지 않을 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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