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말 그릇 - 비울수록 사람을 더 성장시키는
김윤나 지음 / 카시오페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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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수많은 '리더' 에 대한 책들이 나와있다. 리더의 품격, 고민, 언어 등등 리더가 갖추어야 할 조건들은 참 많기도 하다. '리더의 말그릇' 은 무엇을 의미할 지 사실 궁금했다. '사람은 누구나 말을 담아내는 그릇을 하나씩 가지고 살아가며, 그 크기와 깊이만큼 ‘말’을 사용한다.' 내용과 함께, 책에서 말하는 리더는 특정한 직책을 가진 사람을 의미하지 않고, 관계와 성과를 고민하는 한 사람으로써의 스스로 리더임을 생각해야한다고 한다.


사실 최근에 '언어'에 대한 책들을 접하게 되었는데, 이 책도 연장선상으로 다가왔다. 직장인들이라면 나처럼 책을 읽으면서 공감할만 한 부분들이 많았을터이다.
특히 '회피의 대화'(p.173) 와 '힘의 대화'(p.179) 파트는 더더욱이 그랬다. 공개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늘어놓고, 그런 말과 태도가 타인의 감정이나 생각을 인식하지 못하는 리더로 인해 정서적으로 위축되고, 수치심을 느꼈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몰라도 강압적인 힘의 대화를 지양하고, 상대방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생각의 유연함이 요구되는 시대다. 책에도 기술되어 있듯이, 변동성과 불확실성, 복잡성, 모호함에 대비해야한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시스템이 구축되고, MZ세대라 불리는 새로운 세대의 등장에 따라 세대별 특징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행동이 필요해져서 낡고 오래된 생각 역시 버려야 한다.

감정, 생각, 욕구에 대한 마음의 세가지 요소와 함께, 실전에서 쓰일 수 있는 공식들에 대한 설명도 인상적이었다. 단순히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대화에 충분히 적용할 만한 가치를 느꼈다.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가며 대화를 할 수 있다면, 일이든 관계적인 면이든 좀 더 나은 성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좀 더 탄탄한 나만의 말그릇을 만들기 위해 애쓰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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