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우식당 - 그곳은 우리를 눈 감게 만든다. 그는 분명, 특이한 사람이다. 기분이 좋아진다.
장진우 지음 / 8.0 / 2016년 1월
평점 :
품절


나는 지방에 산다 . 그러다 보니 서울에 자주 갈 형편이 못된다. 나이가 어릴때? 는 20대에서 30대초까지만 해도 하던 일이 장사라서 서울에 자주 가곤 했었고 서울에 친구도 꽤 있었다. 그리고 동대문 새벽시장과 서울의 문화탐방이 하고싶어서 1년에 몇번은 꼭 가곤 했었다.그러나 그후에는 나이도 먹고 자리도 잡아가고 갈시간도 없고.. 영 갈일이 잘없다. ..지금도 연결된 모임이 두개정도 있고 볼일이 한번씩 있으나 내가 근무하는 시간과 맞지 않으면 가고싶어도 못가는 상황이다. 거두절미하고..

장진우 식당이라는 책을 보게 된 이유는..우연히 티비에서 알게된 장진우 거리 장진우 식당에 대해서 앞으로 생각하고 있고 준비를 해나가고 있는 업과 관계도 있고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반드시 서울방문길에 장진우 식당과 거리를 들려서 이것저것 맛도보고 분위기도 느끼고 싶어서 책을 읽어 보게 되었다. 책이 아주 쉽게 다가왔다...저자역시 책을 좋아하고 글도 좋아한다..그리고 사진은 전문가이며..요리는 좋아하다가 결국 업이 될 정도로 잘하는 일로 바뀌었다..

저자만의 철학이 확실이 있었다.. 근데..내 철학은 이렇다..라고 정해노은 철학이 아니라..상황에 맞게 관찰과 경험을 통한 철학이라고 느껴졌다.

보통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생각들이나 여러가지것들을 ..좀더 다르게 보는 눈이 있었다.

음식이 맛있고 맛없고를 결정하는 것은 음식맛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그것을 둘러싼 나머지다.

누구하고 먹느냐..춥게 먹느냐 덥게 먹느냐..어떤음악을 들으며 어떤테이블과 어떤접시에 먹느냐..등등

맛으로만 승부하는곳은 장사가 안된다..음식은 어딜가도 대부분 맛은 있다고 나도 느낀다..단지 주인의 경험의 차이다..절대공감한다.. 무조건적인 최신탑100가요만 틀어놓고 음식을 먹는다..분위기가 늘 그런 분위기는 아닐건데 말이다.. 결국 사장의 경험이 그만큼 중요하며..전체를 보는 눈과 센스는 필수다.

그것 이전에..아마 이런것은 조금은 타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융통성이 없으면 이런것도 하지 못한다. 주변에 융통성 없는 사람 센스없는 사람 보는 눈이 없는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들의 가게는 잘 안되더라..바로..들을 귀도 안열려 있고..자신의 고집만 있어서 무엇이 정말로 필요한지를 모르더라...결국은 그걸 고치지 않고 갱신하지 않으면  그것이 가게를 망하게 하고 흥하게 하는 결과로 나오게 된다.

책에 나오는 그림도 아주 좋더라...한식을 분위기 좋은곳에서 먹는..여러가지 음식사진과 인테리어 사진 개인적으로 나는 이런 그림들을 좋아하기게 아주 보기 좋았다.

이태원에는 별별 음식이 다 있다..근본 목적이 돈만 버는 상업적인 가게가 아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 흔한 프랜차이즈와 슈퍼등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아마 모를거다..이런 맛을 이런 느낌의 분위기를

이런 가게들이 결국 지금은 돈이 따라오는 가게로 성공해서 나역시 기쁘다.

장진우 식당은 처음에 깊숙한 주택가의 창고를 식당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발상의 전환이다. 다들 유동인구에 길목좋은곳에서 장사를 시작할려고 한다. 그러나. 결국 장사에서 중요한건.위치나 장소는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내가 좋으면 그것이 남들도 좋아하게 되고 알려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 순수한 동기와 마음으로 장사를 시작해야 한다..나에게도 마음의 변화가 생겼다.

동기를 내려놓아야 한다..그래야 보인다. 진정 장사는 돈을 벌려고하는게 아니라 돈이 따라오게 만들어야 한다..그럴려면 나부터가 먼저 그 일을 좋아해야 한다..어디서하든간데..무얼 하든간에..그러면 그일은 언젠가는 잘될수 밖에 없는 발판을 만들어 줄 것이며..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

장진우 식당이라는 책을 통해서 특별하지 않지만 특별한 좋은 내용들의 이야기들을 보면서 미소를 짓기도 하며 음! 이라는 감동을 느끼는 시간들이었다..올해 장진우 식당에 이것저것 맛난거 먹으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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