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 같은 종의 개체들을 제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특히 사회적 동물의 경우에는, 같은 종인 집단 내의 성원들이 있는 편이 **사냥은 물론 특히 **방어에서 그 자신의 성공을 위해 중요하다.
더 일반적으로 모든 동물의 경우를 보면 같은 종의 나머지 성원들 또한 강하다는 것, 그리고 그들을 제거하려는 체계적인 노력의 비용이 진화론적으로 비생산적이라는 것이 중요한 이유이다.
**강대국들이 그렇듯이 같은 종의 개체들 사이에는 *힘의 균형과 *상호 억지가 존재하는데, 이는그 종의 존속이 아닌 *그들 자신의 생존에 대한 염려 때문이다.
*같은 이유에서 동물들은 같은 종뿐 아니라 다른 종의 강력한 적수와도 *폭력적인 대결을 *피하려고 노력하는데, 이상하게도 로렌츠는 이 점을 놓쳤다.
**싸움과 살해는 이따금 한 번씩, 보상이 크고 승산이 높을 때에만 일어난다.
- P74
진화론적 원리를 둘러싸고 너무도 만연해 있는 오해를 없애기 위해, 분명한 점을 중언부언하는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다시 말하겠다.
두말할것 없이 요점은 이런 행동 패턴이 파리, 생쥐, 사자, 심지어 인간의 *의식적결정과 *복잡한 계산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그저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 개체는 *다음 세대를 재생산하는 데 *실패해왔고 그들의 *부적응 행동을 유발한 *부적응 유전자는 **선택에서 제외되어왔다는 것이다.
가장 복잡한 구조공학과 행동 패턴도 그렇게 진화해왔고, *의식이 전혀 없는 유기체를 비롯하여 *단순한 유기체들도 모두 그렇게 프로그래밍되었다. 진화론의 근간을 이루는 이 원리를 항상 유념해야 한다. - P74
한 개체의 유전자는 자손을 통해서는 물론, 같은 유전자를 공유한 가까운 친족을 통해서도 다음 세대에 전해진다.
부모와 자녀가 유전자의 50퍼센트를 공유하듯이, 한배의 자녀들도 유전자의 평균 50퍼센트가 같다. 부모 가운데 한쪽만 같은 자녀끼리는 유전자의 평균 25퍼센트를 공유한다. 사촌끼리는 유전자 중 12.5퍼센트가 서로 같다.
*이것이 피는 물보다진하다는 오랜 관념의 바탕이다. 한 개체와 가까운 친족은 그 개체의 유전자 저장고가 되기 때문에, *관계의 근연성과 친족의 수에 따라서 때로는 개체 자신의 생존에 위협이 된다 하더라도 **나머지 모두에 대해 그 친족을 보살피고 방어할 진화론적 가치가 있을 수 있다.
진화론적으로 볼 때 **한개체가 희생해서 두 명 이상의 형제, 네 명 이상의 배다른 형제, 또는 여덟 이상의 사촌을 구하게 된다면 **자신의 희생조차 **가치 있는 일이 된다.
**심지어 그보다 비율이 낮은 경우에도 그들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것은가치 있는 일이다.
결국 **진화론의 원리는 *개체의 생존보다도 **‘친족/혈연 선택kin selection, 또는 자신과 친족 내 같은 유전자의 ‘포괄 적응도inclusive fitnes를 선호한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궁극적으로 유전자의 생존과 번식인 것이다. - P75
에밀 뒤르켐Fmile Durkeim 부터 시작해, 기능주의 이론가들은 **종교의 주된 역할이 **사회적 응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마키아벨리Machiaveli, 루소, 그리고 19세기 프랑스 실증주의자들도 대체로 같은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
리치드 도킨스RichardDavikins는 진화론적 관점에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이렇게 이야기했다. "얼마나 대단한 무기인가! 종교적 믿음은 그 자체로 전쟁 기술 연감의 한 장을 장식할 만하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이를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이른바 종교의 시초에 주목하는 이런 관점은 *공동 의례와 *숭배 의식에 더 공을 들였던 지역 집단에서 **사회적 협릭이 관습으로 더 굳어지고 **정신적으로 더 강하게 정당화되었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어쩌면 이 결과가 *전쟁에서 유리하게 작용했을지도 모른다. 사실 공동 의례와 의식은 우리에게 익숙한 모든 지역 집단 내의 생활에서만 중심적 역할을 했던 것이 아니다. *의례 유대는 *지역 집단끼리의 **더 큰 동맹과 연합을 위한 주요 토대를 형성해왔다는 사실이 어디서나 확인되었다.
고대 그리스에서의 인보동맹同盟이 바로 그런 예였고, 그런 동맹의 주요 역할 중 하나가 바로 전쟁이었다. - P90
결국 **크게 확장된 상징 능력이 언어, 종교, 예술, 지역 집단화 등으로 뚜렷이 나타났고, 아마도 **이것이 서로를 보강하며 전쟁에서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에게 유리한 조건이 되었을 것이다.
지역 집단은 그들과 달리 *지역적으로 집단화되지 않은 사람들(아마도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이전의 인류들)과 싸울 때는 *분명한 이점을 갖고 있었지만, **모든 사람들이 지역 집단을 이루게 되었을 때에는 그만큼 **결정적인 이점을 갖지 못했다.
앞으로 보겠지만, **바로 이것이 모든 군비 경쟁‘의 본질이다. -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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