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옆에 있는 로돌프의 머리카락 냄새가 솔솔 나는 것이었다. 그 냄새의 감미로움이 이렇게 과거의 욕망들 속에 스며들었고그 욕망들은 마치 바람에 날리는 모래알과도 같이 그녀의 영혼 위로 퍼져나가는향기의 미묘한 숨결 속에서 소용돌이쳤다. - P36
정신적 망각은 지적인 기억과 함께 공존했다. 그녀는 환한 빛 속에서 걸었으나 그 뒤에는 어둠의 망령들이 항상 넓게 퍼져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 망령들은 매일 조금씩 물러났다가 가까이 다가왔다. - P205
그녀는 인생에 대하여 무한한 호기심을 갖고 있었고, 끊임없이 세상을 응시하며 궁금증을 품었다. 그녀는 인생에 대한 많은 것을 내면에 축적했고, 자기 영혼의 움직임과 세상 동요 사이의 연속성을 느끼는 데서가장 깊은 즐거움을 맛보았다. - P297
아 좋은 대화.....그만한 것이 없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 P183
그런데 사실을 고백하는 편이거짓말을 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때가 있는 법인데, 지금이 바로 그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P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