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사회학이론의 전개 과정

1) 고전시대

사회학은 산업혁명, 프랑스혁명 및 계몽사상을 중심으로 한 지식혁명이 중첩된 서구사회의 근대적 변환기에 태동한 학문으로 알려져 있다.

즉, 자유노동의 증가, 길드체제의 와해, 매뉴팩처 및 공장제 대공업의 융성 등을 특징으로 하는 *경제적 변혁,

그리고 이성중심/인간중심 사고, 기계론적 세계관, 진보적 사회관을 주조로 하는 *사상적 변혁에 대한 지적 반응의 일화닝었던 것이다. - P7

고전적 전통들은 뒤르켐주의, 마르크스주의, 베버주의, 미드주의 및 공리주의 계열로 나누어져 현대 이론으로 이어지게 된다.


- 콩트에서 뒤르켐으로 이어지는 프랑스의 집합주의 전통
- 애덤 스미스나 허버트 스펜서의 사상에 반영된 영국의 공리주의 전통
- 마르크스, 베버 및 짐멜로 대변되는 독일 관념주의 전통
- 존 듀이나 미드가 주도한 미국의 실용주의 전통
- 파레토와 모스카로 대표되는 이탈리아의 엘리트주의 전통 - P7

2) 현대적 양상


*1940~50년대에 주도덕 이론체계로 군림한 *기능주의 패러임이 *갈등 패러다임을 위시한 다양한 대안적 패러다임에 의해 도전받게 된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분할의 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1990년대 이후 보다 파편화되어 손꼽을 수 있는 소수 이론들이 각축을 벌이던 단계를 넘어 *과분화 hyper-differentiation 상태로 이행하고 있다. - P8

사회체계의 실재성에 관한 *존재론적 입장에 따라 사회학이론은 ‘독자적 성격을 지닌 사회’가 실존한다는 *사회실재론 social realism

사회란 실재하는 개인들의 집합에 불과하다는 *사회명목론 social nomialism - P9

3) 최근 현황 : 이론적 지평의 확장

그러나 사회학이론은 오늘날 전술한 "5대 이론"의 궤도를 벗어나 다방면으로 분유하고 있다.

이 같은 새로운 양상을 *‘전환(turn) 명제의 형식을 통해 열거해 보자면,

*문화적 전환(cultural turn), *정신분석학적 전환(psychoanalytic turn) 및 *생물학적 전환(biological turn)이라는 세 가지 유형을 우선적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체계이론가 *탈콧 파슨스(TalcottParsons)가 위계적 체계 도식에서 제시한 *4대 체계가

*문화체계(cultural system), *사회체계(social system), *인성체계(personality system) 및 *유기적체계(organic system)로서(Turner, 1991: 65-66 참조),

사회체계에 해당하는구조적 측면에 관심을 기울이던 사회학이론이 일차적으로 관심을 갖게 될 영역이 나머지 세 가지 핵심적 하위체계가 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 *근대성에 대한 *재귀적 인식에 근거해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관점의 통합을 도모하는 *후(後)근대적 전환(late modern turn)도 의미 있는 시도로 꼽힌다.

그러나 이론연구가들은 최근 그 외에도 다양한 영역들로 전환을시도해 왔다. 명시적 성과가 돋보이는 것들을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Ritzerand Smart, 2001; Turner, 2008; 하홍규, 2013). - P10

- 역사적 전환(Historical Turn in Social Theory)

- 공간적 전환(Spatial Turn in Social Theory)

- 유동적 전환(Mobility Turn in Social Theory)·

- 지구적 전환(Global Turn in Social Theory)

- 코스모폴리탄 전환(Cosmopolitan Turn in Social Theory)

-감정적 전환(Affective Turn in Social Theory)

- 신체적 전환(Corporal Turn in Social Theory)

- 기술적 전환(Technological Turn in Social Theory)

- 구성적 전환 (Constitutive Turn in Social Theory)

- 체계론적 전환 (Systematic Turn in Social Theory)

- 탈근대적 전환 (Postmodern Turn in Social Theory)

- 연결망적 전환 (Networking Turn in Social Theory)

- 소통론적 전환 (Communicative Turn in Social Theory)

- 언어적 전환 (Linguistic Turn in Social Theory)

- 서사적 전환(Narrative Turn in Social theory)

- 실용주의적 전환 (Pragmatic Turn in Social Theory)

- 존재론적 전환 (Ontological Turn in Social Theory)

- 실천적 전환 (Practice Turn in Social Theory) - P11

6. 지식세계와 현실 세계의 틈새 메우기

1) 사회학적 상상력

사회학적 상상력 social imagination을 역설한 밀즈.

*개인의 문제를 *공공의 문제로 전환시킬 수 있는 *통찰력인 *사회학적 상상력.

밀즈는 "*관념이 *내용에 비해 과대하면 *거대이론의 함정에 빠지기 시우며, *내용(사실)이 관념을 삼켜버리면 *추상적 경험주의의 함정에 빠지기 쉽다"면서

*거대이론의 *공허한 사변주의 및 양적 방법론에 매몰된 편협한 경험주의를 *사회학적 상상력을 저해하는 *위협의 쌍두마차라고 경고하고,

사회학적 상상력의 증진방안으로 연구생활과 *일상생활의 *일체화를 향한 연구활동의 *일상화를 역설한 바 있다. - P15

2) 공공사회학


베버는 <직업으로서의 정치>에서 사회적 대의실현을 위한 *뜨거운 열정과 소정의 거리를 두고 *현상을 *관조하는 냉철한 *균형감각,

거기에 *행위동기에 대한 *심정윤리를 넘어 *행위결과에 대한 문제의식을 지닌 *책임윤리를 강조하면서 사회학의 공공적 사명을 주지시켰다. - P16

3) 메타사회학


종합과학의 전형에 해당하는 사회학은 *분석적 *해석적 *비판적 관심 모두를 필요로 한다. 종합적 관심 synthetic interest

금세기 초입에 들어서면서 *전문성에 대한 *일방적 찬양이 *퇴조하면서 대신

*탈경계 border-crossing,
*통섭 consilience,
*혼합 fusion,
*혼성 hybrid 등을 내세운 융합이 오히려 바람직한 사회적 목표나 이상으로 권장됨.

따라서 분화-세분화의 원리, 이성과 이분법적 세계관 등에 입간한 근대적 사유양식은 적합성의 한계를 드러내며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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