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 퍼스낼리티


더 선명하고 입체적인 나,
개인의 존재감과 캐릭터가 극대화되는 시대

과거에는 소비자 집단을 성별, 연령, 거주지, 생애주기, 소득과 같은 인구통계학적 속성에 따라 분류했다.

그러다 점점 *취향, 신념, 라이프 스타일을 함께 살펴보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이제 집단을 나누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할 만큼 소비자 개개인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접근한다. 말 그대로 초개인화 시대인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나고 자란 z세대의 자기 인식과 가치관을 살펴보면 이전 어느 세대보다도 *자신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자각하고 자기 캐릭터를 정교하게 발전시켜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나를 중시하고 개성을 추구하는 경향은 z세대의 부모 세대에게도 있었찌만 그때는 *군중에서 돋보이는 내 모습을 꿈꿨다면 이제는 *타인의 존재 여부와 상관없이 *무대 위에 선 *나에게 오롯이 집중하는 추세다.

이를 하이퍼 퍼스낼리티,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극개성‘이란 개념으로 정의했다. - P16

/ 23. ‘대충 살자’ 시대에서 ‘갓생 살자’ 시대로


201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시대를 관통하던 감성은 *대충살자였다. 너무 열심히 살지 않아도 괜찮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며 토닥이는 콘텐츠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며 위로를 얻었다. 소소하고 확실한 오늘의 확실한 오늘의 행복을 챙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2010년대 중반 스스로를 *무민세대로 정의하며 *노멀크러시를 모톹로 한 이들은 삶에서도 평균을 지향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진정한 휴식을 추구했다.

그러다가 2010년대 후반 *마이싸이더로서 나만의 삶의 기준을 새롭게 잡아가기 시작하고

2020년대에는 *갓생을 살며 다양한 면모를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삶의 주인공이 돘다. 2020년대를 기점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나 삶에 대한 태도가 변화한 것이다. - P221

/ 2010~2020년대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


1. 2020년대 중반(2015-2017): 노멀크러시 & 무민세대

2. 2010년대 후반(2018-2019): 마이싸이더

3. 2020년대: 하이퍼 퍼스낼리티

/ 2010년대 중반
: 노멀크러시 & 무민세대: 평균짛야과 욜로의 시대


*과거 한국 사회에는 *명확한 *성공의 기준이 존재했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 남들이 알아주는 *직업을 갖고 *결혼해서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는 것이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성공한 삶이었다.

그러나 *IMF 이후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고 문화·IT·정보통신 산업 등의 부흥으로 *산업 구조가 *다변화되면서 *삶의 모습과*가치관이 *다양해지기 시작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획일적으로 *적용했던 *사회 기준도 바뀌어야 한다는 인식이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 정점을 찍은 것이 바로 *2010년대 중반이었다. - P222

*2010년대 중반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화된 불황으로 *취업난이 *극도로 *심화됐던 시기다.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한경쟁이 더 치열해져 *5대 스펙을 넘어 *9대 스펙(학벌, 학점, 토익, 해외연수, 자격증, 봉사활동, 인턴십, 수상 경력, 성형)까지 생겨났다.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하기 시작한 밀레니얼세대에게 *성공의 기준을 *충족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게 여겨졌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고 스펙을 쌓아도 내 힘만으로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하고 빚 없이 집을 사는 것은 *무리라는 *자조적인 인식이 확산됐다.

*‘헬조선‘이나 *‘수저계급론‘이 등장한 것도 *이 시기였다.

이때 밀레니얼세대에게 나타난 삶의 태도는 *‘평균지향주의‘다.
이들은 대단한 성취와 성공을 꿈꾸기보다 *평범하고 *무탈한 *일상만 유지해도 *성공이라고 여기기 시작했다.

2017년 기준 공무원 9급공채 지원자가 무려 22만 8000명을 웃돌며 *‘공시 공화국‘이라는말까지 생긴 것도 평균지향주의의 한 예로 볼 수 있다. - P222

남들보다 잘날 필요도 없고 보통의 삶을 사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더도 말도 덜도 말고 *평타만 치자는 감성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는 당시 밀레니얼 세대의 가치관을 정의한 대표적인 키워드는 *노멀크러시다. *보통의 정서를 흠모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전까지 보통은 매력과는 거리가 만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때는 평범한 것에서 매력과 공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유명인의 성공담을 듣는 토크 콘서트나 메토링 프로그램보다 나와 비슷한 일상을 사는 사람들의 생생한 조언과 이야기에서 더 큰 동기부여를 얻었다. -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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