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의 초중등 교육 체계는 기성 사회가 만들어 놓은 *표준화된 개념과 소통 규칙을 습득시켜 *표준화된 사고를 하는 인간, *똑같이 생각하는 인간을 만들어내는 데(*찍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제조업 시대의 기업(자본)이 *기계 부품처럼 *매뉴얼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노동력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교육 내용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을 주요 과목으로 설정한 이른바 주지교과로 구성하고, *교육 기준과 *목표는 *정해진 답(정답)을 *찾아내는 것에 맞추었다.
*동일한 잣대에 의한 *성과 측정 방식이 줄을 세우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점수를 기준으로 *‘찍어내기-줄 세우기’ 교육이 제도화된 배경이다. - P50
*대학에 입학할 때 *대부분 학생은 *차이가 없고, *졸업하는 순간까지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사회에 진출한다는 것이다.
초중고 과정에서 *12년간 받은 교육을 생각하면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컬러(자기 색깔, 차이)‘가 남아 있으리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다. - P50
산업사회의 학교교육시스템은 *획일적인 인간’을 만드는 게 목적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아이들의 *자유가 *억압된 상황에서 *기성세대의 관념과 개념, 편견, 선입견으로 주조된, 이른바 *분재된 아이들이 양성됨으로써 자유로운 정신은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이다.
주입식 교육에 대한 반성이라는 것도 정해진 개념과 사고, 규범 등으로 구성된 기존 틀을 능동적으로 학습하라는 것에 불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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