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와 보수의 DNA
최근 과학자들은 호주인 1만 3000명의 DNA를 분석한 끝에, *진보와 *보수 사이에서 *차이를 보이는 몇 가지 *유전자를 발견해낼 수 있었다.
이 유전자 대부분은 **신경전달물질의 작용, 그중에서도 특히 *글루타메이트 및 *세로토닌과 큰 연관이 있었고, 이 두 물질은 모두 뇌의 *위협 및 *두려움 반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그간 학계에 나온 수많은 연구와 잘 들어맞는 것이었다.
그간 연구에 따르면, *보수주의자들은 진보주의자들에 비해 **위험신호에 더 강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러한 위험 신호에는 *세균과 오염의 위협은 물론 백색소음의 급작스러운 방출 등 낮은 수준의 위협까지 포함되었다.
(중략).
즉, *유전자의(집단적) 작용으로 어떤 사람들은 *위협에 더(혹은 덜) *반응하는 뇌를 갖게 되고, 그런 뇌를 가진 사람들은 *참신성, **변화, *새로운 경험에 *노출되었을 때 *즐거움을 *덜(혹은 더) 느낀다.
이는 진보와 보수를 구별할 때 일관되게 발견되는 주된 성격적 요소에 해당한다.
정치심리학자 존 조스트(John Jost)가 펴낸 주요 총론을 보면, 진보와 보수를 구별해주는 특징이 이 외에도 몇 가지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러나 개념상으로 보면 그것들은 거의 모두 위협에 대한 민감성 (이를테면 보수주의자들은 *죽음을 상기시키는 것에 더 강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아니면 *경험에 대한 *개방성(이를테면 진보주의자들은 질서, 구조, 폐쇄의 필요성을 덜 느끼는 경향이 있다.)과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 P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