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연구했던 제국과 왕조는 전형적인 빅 사이클classic big cycle을 그리며 성장했다가 사라졌고 이 사이클 내에는 우리의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는 명확한신호가 있다.
이 빅 사이클은
1) *창의성과 *생산성이 *증가하고 생활 수준이 *대폭 향상되는 *평화롭고 풍요한 시기와
2) *부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벌어지며,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부와 생명 등이 파괴되는 *불황기와 폭동 및 *전쟁이 발생하는 시기로 구분된다.
*평화롭고 *풍요한 시기가 *불황, 폭동, 전쟁 시기보다 일반적으로 **5배 정도 더 길기 때문에 **불황기는 *또 다른 평화로운 시기로 넘어가는 *과도기라고 볼 수 있다. - P14
정말 큰 호황과 불황은 살면서 한 번 겪을까 말까 하므로, 몇 세대에 걸친 역사를 공부하지 않은 보통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호황과 불활 사이의 간격이 길기 때문에 우리가 마주하게 될 미래는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과 많이 다를 것이다. - P15
/ 어떻게 이 연구를 하게 되었나
하나를 공부하다보니 또 다른 것까지 공부하게 되고 결국 이 연구를 하기에 이르렀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통화와 *신용의 사이클을 공부하다 보니 *장기 부채와 *자본시장의 *사이클(일반적으로 *50년에서 *100년 정도 걸린다)을 알게 되었다. 관점을 넓히지 못했다면 절대 알지 못했을 새로운 방식으로 현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2008년 금융 위기가 닥치자 *중앙은행은 *이자율을 *0퍼센트대로낮추고 *통화량을 늘려 *금융자산을 사들였다.
나는 *1930년대에 발생한 *대공황을 연구했기 때문에 *90년 전에 *중앙정부가 왜, 어떤 방식으로 *통화량을 늘려 *부채와 신용거래를 *증가시켰는지 알았고, 결국 *자산 가치의 *상승으로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포퓰리즘 populism이 *인기를 얻어 *계층 간 갈등이 *심해졌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지금 우리는 2008년 위기 이후 동일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 P21
*경제 성장률은 *회사의 *투자 결정과 연관이 있으므로, 2014년에 나는 여러국가의 경제 성장률을 예측해 보았다.
많은 국가의 사례를 연구해서 동일한 방법으로 경제 성장의 원동력을 찾아내고, 모든 시대에 통용되는 보편적인 지표를 개발해 10여 년간의 장기 경제 성장률을 예측하려 했다.
이 과정을 통해 *왜 *어떤 국가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반면, 어떤 국가는 *저조한 성장률을 보이는지 잘 알게 되었다. 이 보편적 지표를 수치화한 후 현재 사용하는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공식에 대입하여 20여 개 국가의 10년간경제 성장률을 예측했다.
이 연구는 우리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각국의 정책입안자들에게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보편적인 인과 관계를 응용해서 ‘x를 바꾸면 y라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교육의 질이나 *부채 수준 같은 주요 지표가 미국의 경우 다른 신흥국인 인도나 중국보다 안 좋다는 것을 밝혀내기도 했다. - P22
• 2016년에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선진국에 *포퓰리즘이 유행하자 나는 ‘포퓰리즘과 그 현상Populism: The Phenomenon‘에 대해 연구를 시작했다.
이 연구를 통해 *1930년대 **빈부 격차와 **자산 가치의 **격차가 심각한 **사회적·정치적 갈등을 야기했음을 알게 되었고, 이 현상은 *현재 상황과 *유사하다.
그것은 또한 *좌익의 *포퓰리스트와 *우익의 *포퓰리스트들이 어떻게, 그리고 왜 더 *국수주의적이고 *군국주의적이며 *보호무역을 주장하고 대립을 조장하는지, 그러한 접근들이 무엇을 초래했는지를 나에게 보여주었다.
*좌익과 우익의 *경제적·정치적 갈등이 얼마나 *심각해질 수 있는지, 그리고 이 *갈등이 *경제, 시장, 부, 권력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되면서 현재 발생하는 사건들이 보다 잘 이해되었다. - P22
■ 이러한 연구와 기타 관찰을 통해 미국인들의 빈부 격차가 매우 심하지만 평균값만을 보는 오류로 인해 제대로 부각되지 못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소득 구간을 상위 20퍼센트, 그다음 20퍼센트, 이런 식으로 *5개 구간으로 나누어 각 집단의 상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두 개의 연구 결과를 산출했는데 그중 하나인 <가장 심각한 경제, 사회, 정치적 문제: 2개의 경제-상위 40퍼센트와 하위 60퍼센트>에서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경제적 격차가 엄청나게 벌어지면서 양극화와 포퓰리즘이 대두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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