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과잉금융 시대가 불러온 *금융위기

: *포스트브레턴우즈 체제에도 *약점은 있었다. 앞서 설명한 과잉 통화 현상이 가장 문제였는데, 결과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자산 버블이 **통제하기 힘들어지게 된다.

같은 맥락에서 *국제금융의 *비약적인 팽창으로 **파생상품과 같은,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최신 금융상품이 출시되면서 **과잉 금융의 시대가 펼쳐진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007년 가시화되기 시작한 전후 *최대 규모의 *미국 금융위기는 다양한 각도에서 그 원인을 조명해볼 수 있지만, **과잉 유동성과 *국제금융이 주요 원인 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부인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러한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뚜렷한 방안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즉 *현 체제에도 위와 같은 *약점이 있고, *그 약점이 *통화금융 패권국인 미국에서 *금융위기의 모습을 띠며 표출되었다면, *현재의 국제통화금융체제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느냐는 질문이 이어지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닐 것이다.

12. 급변하는 세계, 현재의 국제통화금융체제는 언제까지 유지될 것인가?

: 하지만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현 체제가 *변화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고 진단하고 있다.

우선 *의도적으로 *기획된 *국체통화체제는 *역사적으로 *실패했다는 사실을 거론하고 있는데, *브레턴우즈 체제와 *유로화 시스템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그렇게 되는 가장 큰 이유를 이 책은 *신용 즉 *통화는 *스스로 *자연스레 *성장하는 것이지 *의도적으로 *창출된 권력은 *아니라는 유명한 명제에서 찾고 있다.

즉 *어떤 국체통화금융체제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문제점은 *늘 있기 마련이고, *역사적으로 *체제 수준의 변화가 *인간의 **의도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음으로 앞의 설명에서 드러나듯이 *트릴레마의 원칙에 입각, *금본위제 이후 *세 변수를 모두 *조합해보는 노력은 이미 *끝난 상태이므로 더 이상의 *조합 방법이 *남아 있지 않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다음과 같은 *역사적 사실 또한 중요한 이유다.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국제통화체제가 변했다는 점이 특히 중요한데, 즉 *세계대전과 같이 *엄청난 충격이 *국제경제체제에 *가해지지 않는 한 **기존의 질서가 *변화한 적은 **없다는 중요한 역사적 교훈이 살아 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그 정도의 *권력 변이가 있어야 *군사 및 *외교 패권을 *새로이 쥔 패권국에 의해 과거와는 *다른 질서가 *창출될 수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로화가 위기에 처하면서 더욱 두드러진 현상이지만, *달러화에 대한 *확실한 도전 세력, 즉 *달러화 이외의 *뚜렷한 대안을 찾기 힘들다는 현실도 이 같은 진단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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