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체론적 견해


1. 타일러의 정의

타일러는 그의 저서 『원시문화(Primitive Culture)』(1871: 1)에서 *문화를 "*지식, 신앙, 예술, 법률, 도덕, 관습 그리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인간에 의해 얻어진 다른 모든 *능력이나 *관습들을 포함하는 *복합총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정의는 지금까지 문화에 관해서 내려진 수많은 정의들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일 뿐만 아니라 가장 포괄적인 것으로 널리 인용되고 있는 하나의 고전적인 정의에 속한다.

타일러는 위의 정의에서 *문화는 **인간 고유의 것이라는 점을 암시하고 있고, 또 그의 다른 저서들에서 이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즉, 타일러에 의하면 문화는 **신앙, 관습 등은 물론이고 손도끼, 쟁기 등의 구체적인 **사물뿐만 아니라 그릇을 만들고, 고기를 잡는 등의 **기술까지를 포함하는 *인간 고유의 *모든 사물과 *사건들을 가리키고 있다.

이런 타일러의 입장을 현대 인류학에서 계승하여 발전시킨 사람으로 우리는 화이트(Leslie A. White 1977)를 들 수 있다. - P76

2. 화이트의 정의

타일러가 그의 정의에서 문화란 인간 고유의 소유물임을 암시하고 있는 점을 더욱 구체화시켜, 화이트는 우선 무엇이 동물계에서 인간의 행위를 *다른 동물의 것으로부터 *구별 짓는가에 주의를 돌리고 *‘인간은 **상징(symboling)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임에 유의하여 이것이 바로 *문화의 기초라고 파악하고 있다.

화이트에 의하면, 인간은 *자유롭게 또한 *인위적으로 **의미를 *창작하고 *결정하며, 이를 외계에 있는 사물과 사건들에 *부여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또한 그런 의미들을 포착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유일한 동물이라는 것이다.

화이트가 즐겨 들고 있는 성수(聖水, holy water)는 이의 좋은 예가 될 수있다. *성수는 보통의 물과 구별될 만한 아무런 화학적인 성분을 가지고 있지않다.

그러나 성수는 보통의 물이 아니다. 여기에 인위적으로 부착 의미는된 감각으로 포착될 수가 없다. 예컨대 성수의 의미는 냄새로 맛으로 또는 눈으로 보아서나, 손으로 만져서 포착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지만, 그 가치를 믿는 수많은 교인들에게는 어느 무엇보다도 큰 의미가 있고 강력한 초자연적인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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