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칠은 이렇게 단언했다.

"확신하건대, *강인함만큼 *러시아인들이 *경외하는 것은 없으며 *나약함보다 *경시하는 것은 없다. 특히 *군사력에서 말이다."

*실재하는 위협으로 간주되는 것과 맞닥뜨릴 때 *강대국은 *힘을 사용한다.

당장의 승리에 우쭐해진 우크라이나 과도정부는 경솔하게도 미련한 성명들을 발표했다. 그 중에는 여러 지역에서 제2의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는 러시아어의 지위를 폐지하겠다는 사항이 들어 있었다.

크렘린은 각국 정부에게 <*러시아 민족ethnic Russians>을 *보호할 것을 강제하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

이 정의가 크렘린의 입장과 적절하게 들어맞는 때란 *제1언어로 *러시아어를 쓰는 사람들을 총칭할 때다. 또한 *조부모가 *러시아에서 살았고 러시아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경우에도 *러시아 시민권을 수여한다고 명시된 새로운 시민법이 적용되기도 한다.

따라서 위기가 고조되면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사람들은 러시아 여권을 취득하려 할 것이다. 그리고 이는 *러시아가 *분쟁에 개입하는 것을 판단할 *지렛대 역할을 한다.

*크림 반도 인구의 *60퍼센트가 민족학적으로 *러시아인이라고 하니 크렘린으로서도 문을 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반정부 데모를 지원하면서 동시에 러시아어를 제1언어로 쓰는 주민들까지 포함해서 러시아인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해군 기지로 활동폭이 제한된 러시아 병력을 결국 거리로 내보낼 수밖에 없게끔 우크라이나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시민들과 러시아군 양쪽 모두를 감당할 능력이 없었던 우크라이나 군대는 결국 재빨리 철수해 버리고 말았다. 크림 반도는 또 다시 러시아의 실질적인 영토가 되었다.

푸틴은 <크림반도를 잃어버린자>가되고 싶지 않았다. 그곳이 있어야 러시아는 *유일한 부동항으로 접근할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국가들은 *세 가지 성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중립 성향, *친서방 그룹, 그리고 *친러시아 진영이다.

먼저 *중립 성향의 국가들로는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과 *투르크메니스탄을 꼽을 수 있다.

이 나라들에는 러시아나 서방과 손을 잡을 명분이 별로 없다. *에너지를 자급자족하고 있으며 *안보나 무역을 위해 굳이 어느 편의 *신세를 질 일이 없기 때문이다.

친러시아 진영에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벨로루시, 그리고 아르메니아를 넣을 수 있다

이 다섯 국가들 중 *카자흐스탄과 *벨로루시가 *러시아와 합심해서 일종의 빈곤 국가들의 유럽연합이라 할 수 있는 *유라시아연합Eurasian Union을 성했다. 다섯 나라 모두 이른바 집단안전보장기구 명칭으로 러시아와 *군사적 동맹관계를 맺고 있다.

다음은 *친서방 성향의 국가들로, 지난 시절 바르샤바조약 체제의 일원이었다가 현재는 *나토나 유럽연합에 가입한 나라들이다.

폴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체코공화국, 불가리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알바니아, 루마니아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들 가운데 많은 나라들이 소비에트 압제 시절 큰 고통을 받았던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 나라들 외에 조지아,우크라이나, 몰도바를 더할 수 있는데 이들은 서방의 양대 기구에 가입을 원하면서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있을 수밖에 없다.

러시아와의 지리적 인접성도 그렇거니와 러시아 군대나 친러시아 군대가 그들 나라에 상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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