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도체와 공포

쥐에게는 현재 이 구조물(*편도체)이 *공포라는 정서 자체보다는 *방어적 행동, 그중에서도 특히 바짝 *얼어붙는 반응과 연관된다고 보며,

오히려 *이 같은 정서는 *뇌의 *여러 영역에 걸쳐 *분산되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 P448

희귀질환 중에 다른 무엇보다 편도체의 변성을 낳는 *우르바흐-비테 증후군(질병에 걸리면 여러 가지 이상한 상태가 발생하는데 이것을 증후라고 한다. 어떤 질병이 2가지 이상의 증후를 나타내는 특징이 있을 때 이 몇 가지 증후들의 모임을 증후군이라고 한이라는 것이 있다)

그리고 이 증후군을 앓는 환자들은 흔히 남들보다 *공포를 덜 느끼곤 한다.

우르바흐-비테 증후군이 미치는 영향은 편도에체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데다, 공포심을 완전히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편도체는 공포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처벌이나 *보상과 연관되지 않은 *다양한 *감각 자극들을 통합하는 것에 대해 통증을 비롯한 부정적인 자극에 대한 정시 및 자율신경 반응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심지어 (쥐의 경우에는) 양육 행동에서 성별간 차이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 P448

기능의 국재화는 처음 주장했던 것에 비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졌다.

*공포는 특별히 *편도체 안에 위치한 것이 *아니며, *편도체가 *공포라는 정서에 관여하는 *유일한 곳도 *아니다. - P449

*불안에 쌍둥이 연구는 개인이 범불안 장애나 특정 불안 장애를 가질 가능서에 *유전적 요인이 약 *30~50% 정도의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 P321

가족성 피킨슨병, 헌팅턴병 등과 같은 *신경 질환에서의 유전 연구의 성공은, *정신 질환에서도 비슷한 발전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심어주었다.

*그러나 이런 *신경 질환과 달리 *정신 장애는 *멘델 유전학의 단순한 법칙을 *따르지 않는다.

멘델 유전학에서는 형질들이 단일한 유전자의 제어를 받고,
그 결과 우성이거나 열성인 몇 가지 표준적인 유전 패턴이 생겨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정신 장애의 *유전성은, *환경 요인과 *상호작용해서 결과를 만드는 *다양한 유전자에 의해 제어되는 *복잡한 유전 패턴을 보인다. - P321

최근 후성유전학적 epigenetic 메커니즘의 발견에 많은 과학자들이 열광하고 있다.

*후성유전학은 *유전자의 *기능이 *환경의 영향으로 조절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환경이 *DNA를 변형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유전자가 *기능을 수행하는 방식-단백질 생성-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후성유전학은 생물학의 위대한 신세계이며 위협 처리, 위험 감수, 스트레스와 같은 불안의 주요 생물학적 처리 과정에 이미 새로운 통찰을 제공해주었다. 중독이나 섭식 장애 같은 증상도 마찬가지다. - P323

뇌가 정신 장애에서 중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각기 다른 정신 장애의 근간에 있는 정확한 신경 이상을 찾아내려는 노력은 계속되는 좌절을 가져왔다. - P327

**불안의 본질은 자신이 *불확실하고 *위험한 상황을 **통제할 수 없을 때 경험하는 *불쾌한 느낌-초조함, 두려움, 고뇌, 걱정-이다.

이는 *미래의 자신을 *그릴 수 있고, 특히 *일어날 가능성과 상관없이 *불쾌하거나 심지어 *비극적인 시나리오를 *예측할 수 있는 *인간 고유의 *능력의 부산물이다.

"*불안은 인간이 **자유에 치러야 할 **대가다 "

나는 그것을 다시 한 번 비틀어, *불안은 인간이 *자기인식적 의식에 치러야 할 대가라고 말하겠다. - P332

최근 몇 년간 인간 연구로 인간의 의식에 대한 과학에 많은 발전이 있었다.

*이 연구 덕분에 *의식적 처리 과정과 *비의식적 처리 과학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각각의 처리 과정이 인간의 정신적 삶에 *기여하는 부분도 구분해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분명히 해두자면 *의식적 경험은 여전히 *개인적이다. 일부 주장과 달리 과학자들은 *영상 장비로 *인간 마음의 **내용을 읽는 방법을 알아내지 못한다.

*바뀐 것은 *의식적 경험에 *기여하는 *구성 요소 과정의 *일부-작업 기억, 주의, 모니터링, 그 외 실행 기능, 장기 의미(인식) 기억과 일화(자기인식) 기억 등-를 *발견한 것이다. - P333

/ 불안에 이르는 네 가지 방식


1. 현존하거나 임박한 외부의 위협이 있을 때, 사건과 그 사건이 자신의 물리적, 심리적 안락에 영향을 걱정한다.

2. 신체 감각을 알아채고 그것이 자신의 물리적, 심리적 안락에 의미하는 바를 걱정한다.

3. 생각이나 기억이 물리적, 심리적 안락에 대한 걱정을 불러일으킨다.

4. 생각과 기억이 가치 있는 삶을 사는 것, 죽음의 필연성 같은 실존적 두려움을 불러일으킨다. - P335

*불안은 결국 **의식적 느낌이다.

*불안은 *방어 회로의 활동에 의해 *상향식으로 일어날 수 있고, *불확실한 미래나 존재 그 자체에 대한 걱정을 *개념화한 *상위 처리 과정에서 일어날 수도 있다.

어떤 경우든 불안은 *공포와 마찬가지로 *감각 정보, *기억을(만일 현존한다면) *생존 회로 활동의 결과와 함께 *작업 기억에 표상해 *의식적 생각에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피질의 처리 과정에 의존한다. - P337

*불안(걱정, 두려움, 근심, 초조, 고뇌)은 특정 종류의 의식적 생각과 연관된다.

이는 모두 *자신에 *대한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걱정한다. 이는 *그들이 *우리의 *일부기 때문이다.

나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거나 "이기적 유전자"나 "모성 본능" 같은 생물학적 해석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말하는것은 *일화적, *자기인식적 자아, *미래로 투사할 수 있는 자아, *나쁜 일이 일어나면 **미래의 자아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숙고가 필요한 유형의 결합이다.

그리고 이뿐만 아니라 생물학적으로 관련이 있든 없든, 인간이든 *반려동물이든, 지인이 아니라 *우상이나 *영웅일 뿐이든 *관계없이 *자아가 관심을 갖는 것들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모두 *심리적으로 *우리의 **확장된 자아의 **일부다. - P337

*공포와 *불안은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있어서 그 *둘을 *따로 그리고 *함께 이해해야만 한다. - P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