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투쟁의 공식을 오늘의 현실로 번역할 때 중요한 잣대는 세 가지이다.

*평범한 시민들이 *삶의 현장에서 누리는 *경제적 풍요,
*사회문화적 다원성,
*정치적 자유 등이

‘내가 남에게 동등한 존재로 인정받는 것’을 판단하는 기준이다. - P72

*자존감을 지닌 건강한 인간은 한 동전의 양면인 지나친 *열등감이나 *과도한 우월감에 빠지지 않는다.

*국가 사이에도 비슷한 교훈이 적용된다. - P73

*헌법은 *꾹가라 불리는 *정치결사체의 근원적 통치질서를 규정한 최고 기본법이다.

*헌법에 대한 학문적 탐구는 *국가론과 분리될 수 없다. - P143

둘을 굳이 나눈다면 *국가라는 현상을 체계적인 방식으로 분석하여 국가의 발생 기원이나 궁극적 존립 근거를 주로 따지는 국가론과는 달리,

*헌법은 "*국가적 공동체의 *존재 형태와 *기본적 가치질서에 관한 *국민적 합의를 *법규범적인 논리체계로 정립한 국가의 기본법"으로 정의된다. - P143

*서양의 경우 *국가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로 소급된다.

그리스 도시국가들이 종언을 고하자 로마 시대의 국가는 *시민적 인민공동체(civitas 또는 res publica)로 다시 정의되었다.

로마가 도시국가의 틀을 벗어나면서 확대된 지역적 국가의 통치권이라는 의미에서 제국(imperium)이라는말로 국가를 지칭하게 된다. - P144

그러나 근대적 의미의 국가(state) 개념은 모두 라틴어 stato(선다, 또는 어떤 *안정상태의 유지)라는 말에서 유래되어 *Status(지위)로 변전된 데서 유래된 것이며 이런 맥락의 최초 용례는 근대 정치철학의 창립자 마키아벨로 소급된다.

*분단 개념 자체가 *국가 개념이 *아니라 *단일 민족이나 *언어문화의 공동요소들에 의존한 **’상상된 정치공동체’에 의해 주조되었으며

압도적인 *민족주의적 *감성의 궤적 위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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