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모든 것이 흔적도 없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았다.
모든 인간, 모든 사물이 그렇게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

순식간에 꽃처럼 피어났다가 어느새 시들어 사라지고, 그러고는 그 위로 눈이 내린다.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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