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츄샤가 방에 들어오기만 해도, 혹은 멀리 하얀 앞치마가 보이기만 해도네흘류도프에게는 모든 것이 햇살을 받아 환해지는 듯했으며모든 것이 한층 흥미롭고 즐겁고 의미심장하게 느껴졌다. 삶이 한층 기쁘게 변했다. 카츄샤도 똑같은 것을 경험했다. - P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