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도르노, 대중매체와 문화산업


*벤야민은 *대중매체가 권력, 특히 *파시즘과 *나치즘에 이용당하고 있었던 당시에 좌파 진영에서도 이에 적극적으로 반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벤야민은 그러한 흐름을 *’정치의 심미화’라고 규정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예술의 정치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P76

벤야민이 주장하는 *‘예술의 정치화‘는 *예술의 또 다른 기능에 주목한 것으로 예술이 지닌 *사회적 기능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

또한 이 주장에는 전통적인 예술이론과 예술작품이 수행했던 예술 기능에 대한 벤야민의 반대 입장이 전제되어 있다. 즉 그는 *고급과 *저급을 나누는 진짜 *저급한 예술 평가 기준에 대해 *반대했던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그가 **예술의 정치화라고 했을 때, 예술‘은 고급 또는 *순수예술만을 의미하는 것이 결코 *아니었다. - P77

대중매체를 포함한 예술에서 벤야민이 강조하려 했던 것은 바로 *예술의 *사회적 기능이며, 또 이 예술의 기능을 사용과 생산방식의 측면에서본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그는 **‘예술의 대중화‘에* 손을 들어 주었다.

아도르노 또한 예외는 아니다. 즉 *그도 *예술의 *사회적 기능을 *강조한다. 다시 말해서 이 둘은 *사회비판적 차원에서 예술과 대중매체 이론을 전개한 것이다.

그러나 *벤야민이 *대중의 측면에서 *사용과 *수용을 강조했다
면, *아도르노는 *생산 또는 *제작의 측면에서 *대중매체를 분석했다.

즉 *아도르노에게는 *대중매체 이면에 감추어져 있는 *생산자의 **의도가 더 중요했던 것이다.

요컨대 벤야민이 *대중매체에 적극 *반응하는 *수용자들을 염두에 두고 이에 대해 분석했다면, 아도르노는 이를 *만들고 *일방적인 수용을 강요하는 *독점자본의 메커니즘과 이를 *소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수용자를 염두에 두고 이를 비판했다.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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