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미래학교>

미래학교는 소위 *구름 속의 학교로 불린다.
이미 일상생활에서 익숙해진 클라우드 기반의 학교가 될 것이라는 어렴풋한 예측만 있을 뿐, 형체를 알 수 없는 뜬구름처럼 아직 그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 P4

학부모 세대가 기억하는 학교는 비록 형식적이었을지언정 교육에 필요한 첨단 기기와 자료가 있는 공간이었다. 가정보다 세대를 앞서간 곳이 바로 학교였다.

반면 휴대전화가 보편화된 1996년 이후 태어나 2000년대 중반 스마트폰을 쓰며 학교를 다닌 세대들에게 학교는 기술 변화의 갈라파고스 섬으로 기억된다.

학교는 정해진 과목을 시간표대로 완수하며 선생님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고 공부하기 위해서 가는 곳이었다. - P5

이처럼 세대와 국적은 달라도 50년 전의 학교와 지금의 학교 간의 변화는 비교적 명확했기에 이해가 어렵지 않았다. 그런데 왜 우리 아이들의 학교는 낯설고 걱정이 되는 것일까? - P5

이미 10여 년 전부터 있어왔던 흔한 고민이다.
**과거에는 *그저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선에서 **해결책을 찾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현재 초등학생 학부모들은 이런 고민을 해결하려면 우선 낯선 문서부터 해독해야만 한다. 바로 **‘과정중심평가때문이다.

*해당 평가는 *상중하로 나뉘기도 하지만, *대부분 **도달과 미도달로 간략하게표시된다.

*학창 시절에 *수우미양가‘ 혹은 *‘ABC‘로 표기된 성적표를 받았던 학부모로서는 *교과목의 이름이나 *난이도가 바뀐 것보다, **평가의 변화와 *표현이 더 낯설고 당혹스럽다. 한 부분을 욱죄면 다른 곳이 부풀어 오르는 풍선처럼 학교의 변화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이유다. - P6

이러한 현실 탓에 *학부모들은 *학교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보다 *평가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 *어떤 과목이 추가될 것인가, 남보다 *평가를 잘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와 같은 *제살 깎아먹기식 교육 경쟁에 뛰어들게 된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과목은 앞으로 어떻게 들고날지 몰라도 *변하지 않는 기본 과목인 수학, 영어, 국어 교재가 인기를 끈다. 코딩이 정규과목으로 들어온다니 코딩 학원이 인기를 끄는 식이다.

학교에는 **디지털 교과서나 모둠학습, 조별 과제 등 학부모 세대도 *적응 가능한 *수업 방식의 변화가 있었다. *인터넷 사용 시간을 두고 아이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지만, 현재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것을 더 잘 가르치는 데 쓰인다면, 더 잘배울 수 있기만 하다면 *기꺼이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도 허락할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 가정은 옳은 걸까? **미래의 학교에서도 현재와 같이 *가르치는선생님과 *배우는 학생이라는 **역할 구분이 *명확할 것인가?

수학, 영어, 국어, 사회라는 과목명 대신 **‘문제 해결능력, 창의성‘, 협력성‘이라는 교과가 생겨날 수도 있다.

한발 더 나아가 *교단이 사라지고 **아이들 사이를 떠도는 것**(floating)이 *교사의 역할이 된다면 우리는 아이들을 지금처럼 ‘당연히 학교에 보내게 될까?

Edu-tech : 교육과 기술의 합성어로 **기술을 활용한 교육 - P7

일본의 토다이 *todai 로봇 프로젝트는 *AI의 *빠른 진보와 동시에 *한계를 드러냈다.

*A.I는 *기계적 암기와 *수식 처리에는 뛰어나지만, 인간이 **경험으로 *아는 문제와 **추론에는 **취약하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토다이가 위와 같은 수준의 영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1,500만 개의 **대화를 **학습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A.I는 *인간이 가진 **패턴 인지와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 - P20

그러나 2013년 첫 시험에서 ‘인간이 쉽게 푸는 것을 왜 A.I는 풀지 못할까.‘라는 과제를 고심했던 연구진은 2016년 다른 질문을 던졌다.

**인간은 *AI와 **경쟁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었다. 일본의 *3분의 1가량의 중학생들도 토다이가 틀린 문제를 맞추지 못했다.

**기계적 암기에 능할 뿐, **이해와 해석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이 많아졌다는 결론이다.

◆ A.I.가 인간을 닮아가는 게 아니라, **인간을 **AI.처럼 교육시키는 현상이 교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이해와 **해석, **추론의 능력을 잃어버린 **인간은 AI와의 경쟁에서 어떤 장점을 가질 수 있을까?

◆ 2021년 일본 최고 명문대에 합격할 거라는 토다이의 학습 능력을 따라갈수 있는 인간은 과연 존재할 것인가?

다만 컴퓨팅 사고력 computiational thinking CT이 미래를 살아갈 모든 아이들에게 필요한 *고등 사고력이라는 것은 미리 밝혀두고자 한다.

**한국의 직업 **398개 중 **84.7퍼센트는 *인간보다 **인공지능이 더 잘할 수 있다고 말이다. - P24

EBS 미래학교는 미랙의 교육이 *단순한 학습에 관한 *기술의 도입과 *첨단화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경고한다.

미래 인재를 위한 *교육법, *학습법, *커리큘럽 변화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PISA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 programme of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의 약자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학생들의 읽기, 수학, 과학 성취도를 점검하기 위해 3년마다 치러지는 평가의 일부분이다. - P25

PISA 지수는 **향후 학업성취도와 연관됩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만 15세에 보는 pisa *학업성취도는 높은 반면 **학업흥미도와 **자신감, 즉 pisa 지수는 최하위에 가깝죠.

행복지수라고 부르지만 그냥 추상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당장의 성취도와 달리 고등 사고력이 필요한 고학년이 되면 학업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늘어나는 이유가 됩니다.

**높은 pisa 지수와 메타인지가 미래학교에서 중요한 이유가 있다. - P26

앞으로 개발될 ai는지능지수가 500에서 1000 정도에 이를 거라고 합니다.

미래의 학교에서, 그리고 더 나아가 *미래의 일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유연하게 적응하고 끊임없이 학습해야 합니다.

평생학습, 직업 재교육 같은 말이 나온 지는 이미 오래됐죠. 앞으로 학생들이 공부해햐 하는 건 딱 하나가 될 거예요.

**’**무엇이든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그것이죠.

**자신만의 학습법을 알고 비법을 가진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입니다. 흔히 **자기 주도성이라고 표현되는 **메타인지죠 - P27

Metacognition 메타인지
= meta 한 단계 더 높은 + cognition 아는 것, 인지

**메타인지는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해낼 줄 아는 능력이다. **이를 통해 **자기 공부를 **스스로 돌아보고 **평가해 **자율적인 학습 계획을 세운다. - P28

그동안 내 아이를 단순하게 **공부 잘하는 아니 vs 공부 못하는 아이로 양분해 왔다면 이제는 미래의 학부모로서 새로운 관점에서 다시 관찰해보는 시도가 필요하다.

아이들의 **성적과 *pisa지수, *메타인지는 서로 *떼어낼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하다. 특히 이들 요소가 진학, 나아가서는 미래 역량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 P28

**일부 학부모들의 생각과는 달리 *현직 교사들은 **성적 향상을 가장 *쉬운 과제로 꼽았다.

미래에는 학급 규모가 **20명 이내로 작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 P28

교사들이 꼽은 **하위 성적 학생 **선순환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맞춤지도를 통한 성적 올리기 -> **학습 흥미와 자신감 동반 상승 -> **학습 내용을 바탕으로 한 복습으로 *메타인지 상승

*성적 향상은 *성공의 경험을 통해 *선순환의 시동을 거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특히 교사들은 *특정 과목에 강점을 보이는 하위권 아이들의 경우, **해당 강점을 **지렛대 삼아 *다른 과목의 성적도 올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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