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통은 결코 타인의 탓이 아니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은 *현대인들은 **불확실한 삶 앞에서 **두려움에 **잠식당한다.
**이성적 사고 대신 손쉬운 **타자화 전략을 선택해 *나와 *타인의 **경계를 짓는다.
*계급 간 갈등, *여성 혐오, *진보와 보수의 대립 등 이러한 **정치적 감정들은 *늘 이면의 **권력자들에 의해 **조종되어왔다.
현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 마사 누스바움은 이 책에서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 철학자들의 사상과 *현대 심리학자들의 언어를 빌려 인간의 *근본적인 감정인 *두려움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미지의 생 앞에서 한없이 *불안해진 *개인이 어떻게 *이를 *타인에 대한 *배제와 혐오로 *발산하고, 나아가 **사회적 분열을 불러일으키는지 그 내면의 지도를 그려낸다.
암울한 혐오의 시대를 넘어 한 걸음 나아가기위해서, 저자는 *인문학과 예술에서 **희망의 실마리를 찾으려 애쓴다.
*인류애에 기반한 *연대를 주장하는 저자의 차갑고도 뜨거운 시선이 가득하다. 결국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우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