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자본주의 키즈


시장의 논리는 "돈 내겠다는데 뭐가 문제야?라며 무엇이든 손쉽게 거래의 대상으로 만든다.

(...) 사람 사이에 주고받는 **‘호의‘라는 가치는 점차 뒷전이 될 것이다.

**시장에 논리에 충실한 *자본주의 키즈가 점차 많아지는 현상은 단지 자본주의 사회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돈으로 살 수 없는‘ 어떠한 가치들이 *밀려나고 있다는 신호는 아닌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

‘자낳괴‘라는 말은 그러한 우려를 대변한다.
‘괴물‘이라는 표현에 그런 세태에 대한 경계심이 내포되어 있지만 실제로 우리 사회가 진짜 ‘자낳괴‘를 낳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운 일이 벌어지곤 한다. - P219

/ 반자본주의에 대한 선망을 동시에 품은 세대


자본주의 키즈는 역설적이게도 **‘반자본주의‘적인 요소에 대한 선망도 함께 가지고 있다.

*냉전과 동구권의 붕괴를 목격했던 *이전 세대는 자본주의를 다른 체제와의 *경쟁에서 이긴 *우월한 체제로 인식하여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문제는 있지만 장점이 더 크다"고 받아들이는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오로지 자본주의만 경험했기 때문에 *자본주의의 문제점에 오히려 더 비판적인 태도를 취한다.

자본주의의 *탐욕성이나 *양극화의 문제점, *불공정에 대한 인식이 매우 강해서 진정성 있는 태도로 *자본주의의 부작용에 대해 고민하는 *기업에 관심과 호감을 보인다.

체계적인 금융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전 세계적으로도 정규 교육과정에 금융교육을 포함하는 추세다. - P221

4. 거침없이 피보팅


피보팅(pvoting 이란 원래 ‘축을 옮긴다는 뜻의 스포츠 용어인데, 코로나19 이후에는 사업 전환을 일컫는 중요한 경제용어가 됐다. 

바이러스 확산이나 트렌드 변화로 인해 소비 시장이 급격히 바뀔 때, 기민한 비즈니스 모델의 변환은 조직의 생사를 좌우하는 중요한 전략이다. 

하지만 이제 피보팅은 단지 위기 상황에서의 방향 수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운영 전반의 중요한 트렌드로 확장하고 있다. 제품 · 전략 · 마케팅등 경영의 모든 국면에서 다양한 가설을 세우고 끊임없이 테스트하면서, 그 방향성을상시적으로 수정해나가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하게 된 것이다.

*피보팅은 새로운 아이템과 기술로 사업을 시작하는 스타트업에게 필수적인 덕목이지만, 극도로 **VUCA Volatility, Uncertainty, Complexity. Ambiguity 해지는 환경에 직면하고 있는 대기업에게도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 P223

어떤 자원을 중심으로 사업 전환을 꾀하는지에 따라 피보팅 전략은 

① 기술, 운영 노하우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하는 핵심역량 피보팅‘, 
② 시설 설비 · 공간 건물 등을 중심으로 사업 전환을 꾀하는 ‘하드웨어 피보팅‘, 
③ 그동안의 사업을 통해 이미 잘 알고 있는 소비자 집단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하는 ‘타깃 피보팅‘, 
④ 새로운 품목을 기획하고 판매 경로를 변경해 사업 전환의 기회를 모색하는 ‘세일즈 피보팅, 이렇게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위기는 부실한 기업을 솎아내는 자본주의의 정리 메커니즘이다. 기존 시장을 파괴하고 새로운 혁신을 창조하는 기업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아니라 ‘소비자의 변화하는 행동 양식‘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코로나19 위기와 디지털 대변혁을 넘어 새로운 시대로의 도약을 앞둔 지금, ‘거침없이 피보팅‘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 끊임없이 변하는 시장을 상대하기 위해 주저 없이 피보팅하라.
누가 이 위기의 순간에 승자의 자리를 차지할 것인가?
- P223

**유튜브 인스타그램 · 트위터 · 넷플릭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온라인 기입‘, ‘기존 시장을 위협하는 혁신 기업‘, ‘플랫폼 기업‘ 등 다양한 수식어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진짜 공통점은 *사업초기에 구상했던 *비즈니스 모델은 신통치 않았지만, 이후 *새로운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함으로써 큰 성공을 거둔 기업이라는 점이다. 

*유튜브는 에초에 온라인 데이팅 영상 사이트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사람들이 관련 영상을 올리지 않자 아에 개인들이 찍은 영상을 쉽게 올리고 감상하는 사이트로 전환해 지금의 성공신화를 이뤘다. 

*트위터의 전신은 *팟캐스트 플랫폼이었다. 하지만 애플이 무료로 팟캐스트 콘덴츠를 제공하자 할 수 없이 짧은 메시지를 친구들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로 전환했는데 그것이 더 큰 인기를 끌었다. 

*인스타그램 역시 초창기부터 잘나간 것은 아니었다. 본래의 사업 모델은 *소셜게임과 *위치 기반 SNS 기능이 결합된 서비스있는데 당시 이용자들은 게임보다 본인의 사진을 공유하는 데에만 관심을 보였다. 이에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이미지 기반 SNS로 사업을 전환한 것이다. 

*넷플릭스가 비디오테이프를 우편으로 배달하는 서비스로 출발했다가 스트리밍 기반 온라인 영화 플랫폼으로 사업을 전환해 크게 성공한 이야기는 이제 너무나 유명하다.

*성공한 스타트업의 후일담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실제로 *성공 궤도를 달리고 있는 기업 중에 본래의 사업 영역을 그대로 이어가는 경우는 오히려 별로 없다. 시대가 변하고 소비자가 변함에 따라 사업영역과 방향을 적절히 전환함으로써 여러 차례 위기의 파고를 넘어현제의 위상에 올라선 경우가 대부분이다.  - P224

/ 피보팅의 특징


피보팅은 시장 변화에 적응하고자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 전환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혁신 innovation‘의 일종이다.

조지프 슘페터의 경제발전론에 따르면 혁신은 기술적 진보뿐만 아니라 신시장과 신제품 개발/신자원 획득/생산조직 개선/ 신제도 도입 등도 포함한다. - P227

뷰카 VUCA


변동성 Volatility
불확실성 uncertainty
복잡성 complexity
모호성 ambiguity의 첫 글자를 뜬 신조어로 흔히 *4차 산업시대 시장 환경의 특성으로 자주 언급된다. - P228

<디커플링>의 저자 탈레스 테이셰이라 교수에 따르면 **기업이 실패하는 *주된 이유는 **혁신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많은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보유한 경쟁사 때문에 자신들이 흔들린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상 이들이 뒤처지는 이유는 **소비자의 바뀌는 행동 양식에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장 파괴의 주범은 ‘기술 혁신‘이 아니라 ‘소비자의 선택‘인 것이다.

이처럼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뷰카 vuca의 시기에는 실험 정신에 기반한 상시적 혁신, 피보팅을 통해 위기를 타개해나가야 한다. - P228

/ 배경: 속도 경제 시대의 도래


액센츄어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 임원의 93%가 **시장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기업의 *존립 자체에 위협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우리 사회는 이미 *‘규모의 경제‘에서 ‘속도의 경제‘로 전환되고 있다.

잘 만든 계획으로 실패를 최소화해 최적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소비자의 니즈가 수시로 변하는 *‘속도의 경제‘에서는 *변화하는 반응을 살핀 후 이에 따라 원래의 *계획을 빠르게 *수정/보완하는 가설 검증이 핵심이다.

장기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이미 소비자의 니즈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 P245

/ 규모의 경제 vs 속도의 경제


규모의 경제(과거) -> 속도의 경제(미래)
계획 실행 -> 가설 검증
변수 최소화 -> 속도 최대화
실패, 위험 회피 -> 학습
최적화 -> 혁신
개선, 증진 -> 파괴적 혁신
비용 주도 -> 기회 주도 - P246

/ 기업의 운명이 갈리는 ‘코닥 모멘트‘


*위기는 부실한 기업을 솎아내는 *자본주의 정리 메커니즘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준비가 되어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사이의 극명한 대비를 보여준 것이다.

-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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