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현대사회>


1장 세가지 불안

- 나는 우리 인류의 문명이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상실감과 몰락의 느낌을 갖게 만드는 현대사회와 문화의 특징들을 다루고자 한다.

- 우리는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이런 *변화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일상적인 논의로는 그 *실상을 제대로 규명할 수 없다. - P9

(1) *불안의 첫 번째 근원은 *개인주의다.

많은 사람은 *개인주의가 *근대 문명 최고의 업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자신의 *생활 방식을 스스로 *선택하고,
어떠한 *신념을 신봉할 것인가를 *양심에 따라 판단하며,
우리 조상들은 도저히 가늠하거나 통제할 수 없었던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삶의 형태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리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원칙적으로 사람들은 자신들을 *초월해 있는 **가상적인 신성한 질서들 sacred orders의 요구에 더 이상 *희생하지 않고 있다. - P10

누구도 이러한 근대 문명의 성과를 되돌리고자 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 **근대 문명의 성과는 **아직도 완성되지 못했으며,
경제적인 조치들이나 가족생활의 양태, 또는 전통적인 계급관념 등이 우리 스스로가 자신의 주인이 되는 자유를 아직까지도 제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 P11

*옛날에는 자신을 보다 **더 큰 질서의 한 부분으로 간주하였다. 어떤 경우에 이 큰 질서는 바로 하나의 우주적 질서, 즉 "존재의 거대한 고리 great chain of being"를 의미하였다.

인간들은 그 속에서 천사나 천체들, 그리고 자신과 함께 생활하는 지상의 다른 피조물들과 **더불어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그려졌다.

우주의 이런 차등적인 질서는 인간 사회의 계급 질서 속에 투사되었다. 사람들은 자신의 적절한 지위와 역할이라고 하는 주어진 위치에 얽매여 있었으며, *그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근대적 자유는 이런 *질서들에 대한 **부정을 통하여 생겨난 것이다. - P11

이런 *전통적 질서들은 우리의 *자유를 *제한했지만, **세계와 사회적 행위에 **의미를 부여하는 측면도 가지고 있었다.

우리 *주변사물들은 결코 인간들의 기획에 유용한 잠재적인 원재료 또는 도구들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그 사물들도 역시 *존재의 고리 안에서 *자기 나름의 중요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전통적인 질서에 대한 불신은 **"탈주술화 disenchantment"라고 불려왔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사물들은 그들에게 부여되었던 *마력을 상실하고 만 것이다. - P12

행위에 관한 보다 *광범위한 **사회적/우주적 지평을 상실하면서 개인들은 *중요한 무언가를 잃어버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타냤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삶의 영웅적 측면을 상실한 것이라고 기술하였다. 사람들은 목숨마저도 바칠 수 있을 정도의 보다 높은 목적의식을 더 이상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다른 식으로 표현하면 우리는 *열정의 결핍증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키르케고르도 "현대"를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바라보았다. 니체의 *"최후의 인간들"은 이런 몰락의 가장 밑바닥에 있따. 그들은 *"가련한 안락" 이외에는 더 이상 삶에서 아무런 *야망도 갖고 있지 않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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