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라깡 정신분석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이중의 거역‘을 의미한다. 프로이트와 더불어 ‘전통철학‘을 거부하며, 전통철학자와 더불어 ‘철학의 종언‘이라는 ‘현대적 신화‘를 거역하는 것이다. - P21
요컨대 *정신분석학은 실증과학이 아니라*‘근대주체철학‘의 *‘비판적 발전‘이라는 것이다. 단순화의 위험을 무룹쓰고 간략히 정리하면, *정신분석학은 *의식과 무의식으로 분열된 주체, 즉 *‘존재결여‘와 *‘실존적 공허‘에 시달리는 주체가*타자와 세계에 대해 맺는 *관계방식에 대해 탐구한다. *타자와의 관계 속에 있는 주체에 관한 탐구하는 ‘주체이론‘이며 치료학이다. - P22
그리고 주체와 타자 간의 ‘억압 없는, 비병리적인 이상적‘ 관계가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윤리학이기도 하다. 또한 심리질환을 치료하는 임상이론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정상적인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필수불가결한 새롭고 보다 철학한 영혼학 seelenkunde이다. - P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