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
옷걸이에서 떨어지는 옷처럼 그 자리에서 그만 허물어져버리고 싶은 생; 뚱뚱한 가죽부대가 담긴 내가, 어색해서, 견딜 수 없다 글쎄, 슬픔처럼 상스러운 것이 또 있을까 - P162
<사막>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으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 P168
<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 P172
<내가 만약 촛불을 밝히지 않는다면>
내가 만약 촛불을 밝히지 않는다면, 당신이 만약 촛불을 켜지 않는다면, 우리가 만약 촛불을 밝히지 않는다면, 이 어두움을 어떻게 밝힐 수 있는가? - P176
<용기>
/ 요한 괴테
신선한 공기, 빛나는 태양, 맑은 물, 그리고 친구들의 사랑 이것만 있다면 낙심하지 마라. - P182
<젊은 시인에게 주는 충고>
마음속의 풀리지 않는 모든 문제들에 대하여 인내를 가지라. 문제 그 자체를 사랑하라. 지금 당장 해답을 얻으려 하지 말라. 그건 지금 당장 주어질 순 없으니까.
중요한 건 모든 것을 살아 보는 일이다. 지금 그 문제들을 살라. 그러면 언젠가 먼 미래에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테니까. - P200
<해답>
/ 거트루드 스타인
해답은 없다 앞으로도 해답이 없을 것이고 지금까지도 해답이 없었다 이것이 인생의 유일한 해답이다 -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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