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의 이해>
**신화는 *역사적 사실도 아니며 *완전한 허구도 아니기 때문에 유연한 가변성을 가진다. 하지만 신화는 시인의 철학이나 도덕 또는 작가의 세계관을 피력하게 해주는 전통적인 소재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신화라는 소재가 비극 작가에 의해서 변모·수정되었다 해도, 그리고 등장인물의 내면세계가 아무리 ‘인간화 되었다 해도, 신화가 무대에서공연될 때에는 그 최초의 특징인 ‘위대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보편적인‘ 정념과 고통을 표현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위대 해여 *‘본보기가 되는 *‘특별한‘ 세계로 나타난다. 가령 오이디푸스는 저주받는 한 인물을 대변할 뿐만 아니라, *운명의 수레바퀴 속에서 *무고이 희생당한 잊을 수 없는 인물의 본보기로 기억된다.
또한 오이디푸스는 **세계의 질서와 부딪치는 개인의 무력함을 보여주는 인물인 동시에 내면적인 면밀한 자기 검토를 보여주는 본보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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