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순간, 직감이랄까,
이 청년의 내면에서 어떤 혼란스러운 갈등이
요동치고 있지 않은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 갈등이 어느 정도 깊은 생각에서 기인한 것인지,
아니면 막연한 감정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나도 알 수 없었지만,

혼란과 불안감에 사로잡혀서 어딘지도 모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았다.

2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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