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 비유하자면,
신화는 태양 아래 어떤 풍토에서건 어떤 장소에서건
잘 자라는 나무이다.
원죄는 어디에나 있는 이상,
구원도 어디에나 있고
신화도 어디에나 있다.
영원한 것보다 세계적인 것은 없다.
- 샤를 보들레르, <리하르트 바그너와 파리의 ‘탄호이저‘>
; 이진성, 그리스 신화의 이해, 뒷표지
1. 신화란 무엇인가?
모든 민족은 신화를 갖고 있다. **고대인들은 세계와 사물이 생겨나 존재하는 이유를 *초자연적인 존재나 *강력한 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설명했다.
**세계와 사물에 대한 *궁금증을 초자연적인 존재나 신들을 통해 풀어낸 이야기가 곧 신화이다.
사람의 경우로 말하자면, 신화는 어린 시절의 이야기에 해당된다. 자신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궁금해하는 아이에게 엄마 는 자신의 배꼽을 가리키며 아이가 태어난 여정을 들려준다. 그 설명은 논리적이지 않지만 감성적이며 피부에 와 닿는 ‘이야기‘로 펼쳐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는 그 이야기의 진실을 알게 되지만, 진실을 알고 나서도 그 이야기는 평생 기억하게 되고 나중에 자신의 아이에게도 똑같은 이야기를 들려주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세계와 사물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세계의 모든 민족들으 자신들의 언어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초자연적인 존재들이 수1적인 존재들이 주인공이 그 이야기들은 오늘날의 논리적이거나 과학적인 설명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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