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듀오와 같은 결혼정보회사가 1인 가구를 말할 때는 미혼의 청춘남녀들을 두고 하는 말이지만, 사회복지사의 1인 가구는 독거노인들을 부르는 말이다.


주위 사람들이 변덕스러운 것은 그 사람들이 일관성이 없어서가 아니라, 원래 혼자 산다는 것이 냉탕과 온탕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혼자 사는 삶은 때로는 자유롭고, 어떤 때는 처량하고 그런 것이다.

물론 자신의 의지에 따라 자발적으로 혼자 사는 삼ㄹ을 선택한 사람도 매우 많다. 하지만 그보다는 훨씬 더 많은 사람이 확고한 철학이나 이념을 추종해서가 아니라 ‘어쩌다 보니‘ 혼자 사는 사람이 된다.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이념을 신봉해서가 아니라 ‘어쩌다 보니‘ 결혼하지 못한 사람이 더 많고, 이혼의 철학 때문에 이혼을 한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어서‘ 이혼을 택한 사람이 더 많은 것이다.

7-9쪽

<머리말 2>


삶의 단계 단계마다 혼자 사는 것의 뉘앙스는 달라진다. 서점에서 요리책과 함게 인문학 책을 사는 남자에게서 매력을 느끼고 혼자 사는 것에서 환상을 느낀다면, 젊고 잘생긴 남자가 아니라 늙고 추한 남자가 요리책과 인문학 책을 사는 모습과 마주할 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판타지의 대상인 싱글과 *사회적 사실로서의 혼자 살기는 다르다. 싱글이 판타지로 다루어질 때는 상상력만 필요하다. **상상력은 현실로부터 가장 멀리 달아날 때 가장 아름답게 느껴진다. 판타지의 충족감은 현실과의 가리에 비례해서 커진다.

9-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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