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의 근원>
-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에게 지식은 단순한 정보가 아니었다. 그들에게 지식은 올바른 삶을 지향하는 지혜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 **지식인은 정보를 축적하기 위해 새로움을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라, **올바른 삶과 지식의 유리를 조장하는 현대의 경향(아도르노의 개념으로 ‘관리되는 사회‘)에 거슬러 빗질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대학교수는 정보의 전달자가 아니라 강의실에서 지식을 올바른 삶과 연결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하는 사람이었으며, **저자는 독자를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며 웅변하는 사람이 아니라 독자와 공감을 꾀하는 사람이었다. 그에게 **지적 능력은 우월성이 검증되는 범주가 아니라 ****도덕과 윤리의 범주였다.
도덕적인 범주인 지적 능력은 **"아주 은밀히 개인적 존재를 규정하고 있는 객관적인 권력"을 감지하는 예민한 촉수로부터 생긴다. 지적 능력을 지닌 사람은 예민한 촉수를 논리의 체계와 순서, 그리고 배합을 분류하고 배열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다.
**지식은 공감으로부터 출발하며 공감에 도달해야 한다. 지적 능력을 도덕적 범주로 파악하는 사람은 ‘상처받은 삶‘과 공명하기 위해 지적 능력을 사용한다.
지식인도 ‘관리되는 사회‘의 지배구조에 편입되어 있는 이상 ‘상처받은 삶‘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지식인의 ‘상처받은 삶‘은 물질적인 궁핍으로 인한 ‘상처받은 삶‘과는 다르다.
그는 **"독립적인 지성"을 추구하고, "자율성"을 자신의 삶의 조건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권력자들은 지식인들에게 "자율성"과 "독립적인 지성"을 삶의 관계로부터 해방시켜 **‘제3의 특권적 사람‘으로 만들어 주겠다는 유혹의 눈길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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