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주의의 폐해>

**1960년대에 멋지게 나타난 미국의 ‘신좌파‘ new left는 대중과 빠르게 격리됐으며 고립된 폭력이라는 행동을 벌이다 사라졌다.

자유주의, 인민주의 populism, 파시즘, 노동조합주의 syndicalism 등 ‘진보의 정당‘을 내세운 거의 모든 조직화된 이념들은 미국과 영국에서 신뢰를 얻지 못했다.

**급진주의자들은 새로움을 추구하는 욕구와 시기심이라는 격정을 근대인들에게 단련했다. 이는 보수주의자들이 아직도 강력한 버팀벽으로 남아 있는 이유다.

‘이성의 축제‘에 참여해왔던 사람들이 1972년의 영미 문명을 볼 수 있었다면 기독교적 믿음이 대서양의 양쪽에서 여전히 지속된다는 사실에 경악했을지도 모른다

**Feast of Reason: 프랑스혁명 기간 기독교를 대신할 신념 체계로 이성의 사원(Temple of Reason)이 만들어졌다. 1973년 11월 10일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이성의 축제 의식이 거행됐다.

732-3쪽

<보수의 10대 원칙 (1)>


보수적 견해가 다양한 방법으로 제시될 수 있다는 사실 그 자체야말로 보수주의가 고정된 이데올로기가 아니라는 증거다. 따라서 어느 주어진 시간에 보수주의자가 강조하는 특정한 원칙들은 그 시대의 필요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이어지는 다음의 신조 10개는 오늘날 미국의 보수주의자들이 강조하는 내용들을 반영했다.

1. 보수주의자는 불변의 **도덕적 질서가 존재한다고 믿는다.
그 질서는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인간은 그 질서를 따라 만들어졌다.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 상수다. 그리고 도덕적 진실은 영원하다.

2. 보수주의자는 관습, 널리 오랫동안 **‘합의된 지혜‘ convention, 계속성을 중시한다.
오래 지켜진 관습이 사람들을 평화롭게 함께 살도록 해준다. 그 관습의 파괴자는 그들이 알거나 희망하는 양보다 훨씬 더 많이 부숴버린다. 우리 시대에 너무 오용된 단어, 널리 오래 합의된 지혜를 통해 우리는 권리와 의무의 영원한 분쟁을 회피해나간다.

3. 보수주의자는 소위 **규범이라는 원칙을 믿는다.
보수주의자는 현대인들이 도덕, 정치, 취향에서 어떤 새롭고 멋진 발견을 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주장한다. 개인적인 판단과 개인적 합리성을 근거로 모든 당명한 현안의 중요성을 가름하려 든다면 위험하다. **개인은 어리석지만 인류는 현명하다고 버크는 선언했다.

4. 보수주의자는 **신중함이라는 원칙에 따라 행동한다. 버크는 정치인의 주요한 덕목이 신중함이라는 플라톤의 견해에 동의한다. 어떤 공공정책도 거의 확실한 장기적 결과를 감안해서 결정해야지 단순히 단기적인 인기나 이점에 따라 판단하지 말아아 한다.

5. 보수주의자는 **다양성의 원칙을 중시한다.
어떤 문명에서도 건강한 다양성을 보존하려면 질서와 계급, 물질적 조건의 차이, 다양한 종류의 불평등이 살아남아야 한다. 오직 유일한 형태의 평등은 신의 심판 앞에서, 또 공명정대한 법원 앞에서만 가능할 뿐이다.

794-9쪽

<보수의 10대 원칙 (2)>


6. 인간은 불완전하다는 원칙에 따라 보수주의자들은 스스로를 억제한다.
인간의 본성은 치유할 수 없는 어떤 중대한 결점으로 고통받는다. 인간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완벽한 사회질서를 창조하지 못한다.

인간에게는 변화를 바라는 욕구가 있다. 따라서 인류는 어떤 이상향의 지배 아래 있다 해도 점차 반역적으로 변해간다.... 보수주의자는 이상향의 추구가 참사로 끝난다고 말한다. 인간은 완벽한 세상에 살도록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7. 보수주의자들은 **자유와 재산권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확신한다.
위대한 문명은 사유재산권을 토대로 수립된다. 사유재산권이 더 광범위하게 확산될수록 공동체는 더 생산적이고 안정적이다.


8. 보수주의자는 **자발적인 공동체를 지지하고 강제적인 집산주의에는 반대한다.
미국인들은 사생활 보호와 사적인 권리에 강하게 집착하지만 동시에 공동체를 번영시켜야 한다는 정신도 남다른 사람들이었다.


9. 보수주의자는 인간의 *격정과 권력을 신중하게 자제해야 할 필요를 인지한다.
모든 사라미 그 자신에게 권력이 있다고 주장할 때 사회는 무정부 상태로 전락한다. 무정부 상태는 독재자나 과두체제로 이어지고 권력은 소수가 독점하게 된다.
권력을 손안에 든 급진주의자는 대개 그 권력에 선을 추진하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혁명가들은 권력이 구체제의 손에서 압제적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국가를 새로 지배하는 급진주의자들의 손에서 ㄱ그권력은 몇 배나 더 포악해졌다.


10. 사려 깊은 보수주의자는 활력이 넘치는 사회라면 **영속성과 변화를 반드시 인정하고 조화시키여 한다고 생각한다.
보수주의는 사회적 개선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다.
**계속성과 전진의 힘
어느 사회의 계속성은 우리에게 안정감과 연속성을 주는 지속적인 이해와 확신들로 형성된다. 동시에 사회에서 전진은 우리에게 신중한 개혁과 개선을 촉구하는 재능의 실체이자 정신이다. 그 전진의 힘이 없다면 인간은 정체한다.


80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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