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론의 대두와 종교의 쇠락>

"천국이 없다고 상상해보라... 그러면 당장 무한한 가능성이 열린다."
<가디언 the Guardian>, 1999


성인 2,250명을 대상으로 한 2013년의 해리스 여론조사 harris poll)에서는 미국인의 23퍼센트와 밀레니얼 세대(1980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의 34퍼센트가 종교를 완전히 버렸다.

71쪽

 

연구자에 따르면 미국에서 종교 집단에 속하지 않은 5,600만이라는 인구는 유대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신자는 말할 것도 없고
"가톨릭이나 주류 개신교 mainline Profestants 신자보다 많은 수다." 

그리고 "**복음주의 개신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인 22.8퍼센트 에 해당한다.

**추세선이 보여주는 경항은 명확하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종교는 쇠퇴하고 비종교인의 수가 늘고 있다. 

**침묵의 세대Silent Generation(1928~1945년 출생)는 11퍼센트,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 출생)는 17퍼센트, 

X 세대(1965~1980년 출생)는 23퍼센트, 

전기 밀레니얼 세대(1981~1989년 출생)는 34퍼센트, 

후기 밀레니얼 세대(1990~1996년 출생)는 36퍼센트로 감소 폭은 깊고도 넓다. 

또한 종교 사회학자 필 주커먼Phil Zuckerman이 내게 지적한 다음 논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990년대, 1980년대, 1970년대에 18~25세였던 이전 세대들은 신앙심이 없었다고 할 수 없고, 종교에 소속되지 않은 비율도 그렇게 높지 않았습니다. 이 사실이 중요한 이유는 사람들이 흔히 이런 말을 하기 때문이지요. 젊을 땐 다들 신앙심이 부족하지만 나 이가 들어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 다시 종교를 찾게 돼 있다.

 이런 경향이 어느 정도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십 년이 지나면서 종교가 없는 젊은 성인이 36퍼센트에 이른 현실을 보면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겠네요. **세속화는 분명 진행되고 있습니다.

73쪽

<무신론자는 누구인가?>


응답자에게 다섯 단계의 리커트 척도(likert-acale ; 응답자에게 특정 진술에 대한 찬성이나 반대의 강도를 이를테면 1~5 사이의 숫자를 선택하는 방법으로 표시하게 하는 척도의 유형)를 제시했다.

1은 매우 종교적이다. 7은 전혀 종교적이지 않다.
이런 분석을 거쳐 우리는 **세 가지 유형의 ‘무종교인‘을 확인했다.


1. 신앙이 없고 영성도 없는 ‘무종교인‘ (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

영성 (<2)과 종교성 (<2)이 가장 낮은 사람들이다. 능력자나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절대적으로 확신하며 종교성 점수도 가장 낮다.
이 부류의 무종교인은 절대적인 영적 권위자 higher spiritual authority의 존재에 회의적이며 종교에 관심이 없다.


2. 영성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무종교인‘ (능력지의 존재를 믿는다)

이 사람들은 영성 점수가 높지만(>4) 종교 점수는 낮다 (<2), 신이나 능력자가 존재한다고 상당히 또는 ‘절대적으로‘ 확신하지만 종교성 점수가 7점 만점에 2점 이하다. 

이 부류의 무종교인은 신이나 능력자가 존재한다고 매우 확신하지만 종교에는 관심이 없다.



3. 교회를 다니지 않는 신앙인 ‘무종교인 (전통적인 신을 믿지만 교회는다니지 않는다)

영성 점수가 높은 사람들로(>4) 종교성에 대한 자기보고 점수가7점 만점에 5, 6, 또는 7점이며 신이나 능력자의 존재를 상당히‘
또는 ‘절대적으로 확신한다. 이 유형의 무종교인은 영성에 호의적이거나 능력자 또는 신과 관계를 맺고 있지만 종교에 소속되지 않은 사람들이다.


77쪽.

비 영상 - 종교인과 비교할 때 영성 - 비종교인과 교회를 다니지 않는 신잉인은 정규 **교육 수준이 낮고 과학에 관심이 적으며 **도덕이 신에서 기원했다고 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안락사, 산아제한, 언론의 자유, 종교, 마리화나 합법화에 반대하는 등 정치적으로 더 **보수적이다. 이런 차이는 두 집단 모두 비영성-비종교인에 비해 종교행사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로 설명할 수 있다. 종교에 소속되지 않았지만, 그들은 여전히 교회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영성-비종교인과 교회를 다니지 않는 신앙인을 비교하면 전자는 도덕을 신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고 볼 가능성이 높고 동성애, 혼전 성교, 줄기세포 연구를 지지하는 등 정치적으로 더 진보적이다.

78쪽.


<종교 쇠퇴의 원인>


종교가 여러 복잡한 원인 변수가 작용하는 다면적인 대상임을 고려하면 사람들이 종교에서 멀어지는 근본적인 이유를 밝히는 일이 여간 어려운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미국 최초로 ‘세속화‘ 프로그램을 설계한 사회학자 필 주커먼은 사람들이 종교에서 멀어지는 네 가지 요인을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1. ‘종교적 권리‘라는 개념이 등장하고 그것이 정치에 영향력을발휘하면서 기독고에 동성애 혐오, 인종 차별, 성적 억압, 낙태 반대, 여성 차별, 반과학의 이미지가 씌워졌다. 

이런 묘사는 좌파에 의해 과장된 측면이 있지만, 기독교에 타격을 줄만큼 충문한 진실을 전달하고 있다. 

복음주의의 영향력이 가장 큰 주에서의 여론조사 결과, **밀레니얼 세대가 기독교의 이런 성향에 특히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들은 보다 진보적인 계파로 옮기기보다는 종교를 아예 버리는 쪽을 택했다. 

하버드대학교 종교 사회학자 로버트 퍼트넘Robert Putnam은 이렇게 설명했다. "이들은 미국에서 문화전쟁이 한창이던 시기에 성년이 된 세대다. 미국에서 종교는 공공연하게 특정 정치 성향을 드러낸다. 나는 이런 새로운 세대가 출현한 가장 중요한 이유로 ***사회 문제에 대해 젊은이들은 왼쪽으로 이동한 반면, ***유명한 종교 지도자들은 오른쪽으로 이동한 탓이라고 본다."


2. 낙태 시술소 폭파범과 이슬람 테러리스트, 소아성애자 성직자,
매춘부와 시시덕거리고 교회 돈으로 호화생활을 하는 텔레비전 전도사 televangelist 등(짐Jim과 태미 페이어 베이커 Tammy Fayer Baker , 지미스웨거트 Jimmy Swaggert", 테드 해거드Ted Haggard를 생각해보자) **종교인들의 말보다는 행동이 문제다. 

기독교인들의 위신은 기독교 자체의 약점을 드러냈다. 누구나 말은 번지르르하게 할 수 있어도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사람은 행동으로 그 사람을 알 수 있는 법이다.


3. 인터넷과 소셜미디어가 등장하면서 기독교인은 다양한 견해를 접하게 됐을 뿐 아니라 기독교를 믿지 않고도 잘 사는 다른 신앙공동체, 비신앙인, 세속주의자, 그 밖의 이성적인 사람들의 존재를알게 됐다.


4. 직장에서 여성의 지위가 높아졌다. 특히 보수적인 기독교 가정에서는 여성들이 가족의 종교를 책임진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경제적, 인구통계학적 변화에 따라 여성들이 그러한 전통적 역할에서 벗어나면서 대부분 밀레니얼 세대에 해당하는 그들의 자녀는 종교가 만족스러운 가정과 직업 생활의 필수요소가 아님을 깨닫게 됐다.

80쪽


스티브 브루스Steve Bruce는 사람들이 종교에서 멀어지는 이류를
《신은 죽었다. God is Dead》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부분의 .
람들이 더 이상 기독교에 열정을 보이지 않는 이유는 종교가 허황되다는 확신을 가져서가 아니다. 단지 종교가 그들에게 ***더 이상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종교에 ***무관심해졌을 뿐이다." 

이런 현상을 일컫는 단어가 바로 무관심apathy‘과 ‘유신론theism‘을 합성한 ‘유신론에 대한 무관심***apatheism‘이다. 즉, 단순히 관심이 없어졌다는 의미다. 

다른 키워드는 ‘세속화‘다. 브루스는 세속화를 다음과 같이 세 항목의 감소로 정의한다. 

1) 정부기관과 경제기관의 행사 등에서 종교가 차지하는 중요성, 
2) 종교의 위상, 
3) 종교 의식에 참여하는 개인.

한 연구에서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은 교회에 가지 않는 이유가 ‘너무 바쁘고 (44퍼센트), ‘교회에 관심이 없고 (41퍼센트), 교회 예배가 ‘지루하기‘ (35퍼센트)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요일 아침에 교회를 가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도로시 파커Dorothy Parter"가 "나는 엄청나게 바쁘고, 교회도 마찬가지일 테니까요."라고 대답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심리학자 제임스 앨런 체인 ames Allen Cheyne은 대략 601센트의 응답자가 자기보고 설문지에서 종교적 신념과 관련하여 자신의 생각을 과소평가하는 문제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신을 고정적으로 교회에 나가는 기독교도라고 밝히는 미국인은 4명 중 1명도 되지 않는다."


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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