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의 궤적 - 과학과 이성은 어떻게 인류를 진리, 정의, 자유로 이끌었는가
마이클 셔머 지음, 김명주 옮김 / 바다출판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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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목사는 종교와 성서의 비유들을 인용해 그 이유를 설명했다.

"땅에 짓밟힌 진리는 다시 일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도덕적 세계의 궤적은 길지만 결국 정의를 향해 구부러집니다."

14쪽

1부 과학, 도덕의 진보를 이끌다.


1장 도덕과학을 향해 

도덕은 ‘우리 안‘에 인간 ‘본성의 일부‘로 존재하며, 이런 사실에서 도덕과학이라는경험과학을 세울 수 있다. 도덕과학은 도덕의 영향권을 확장하고 도덕적 진보를 가속하기 위한 최선의 조건들을 이성과 과학의 도구들을 써서 알아내는 하나의 수단이다.


2장 전쟁, 테러, 억지의 도덕 

인류가 지구상에 등장한 이래 폭력과 전쟁은 한시도 끊이지 않고 계속되었다. 현대인들은 테러와 전쟁, 대량살상무기의 위협에 놓여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역사 이후의 ‘통계‘는 인류가 전쟁과 폭력에서 ‘상당한 진보‘를 거두어왔음을 보여준다.


3장 왜 과학과 이성이 도덕적 진보의 원동력인가? · 

근대 이후 과학은 종교적 미신이 허위임을 폭로했고, 야만을 허물어뜨렸다. 현대인이 미신과 야만적 풍습을 따르지 않는 것은 더는 그것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불과 100여 년 사이에 일어난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과학과 이성이 이끄는 합리적 세계관이 있다.

8쪽

4장 왜 종교가 도덕적 진보의 근원이 아닌가? 

세계의 여러 종교는 사랑과 용서, 절제와 관용을 이야기한다. 동시에 십자군전쟁, 종교재판, 마녀사냥, 노예제도와 테러, 동성애 혐오 등 종교는 이타성과 도덕적 퇴행의 길잡이 노릇을 해왔다. 종교는 한 나라의 전반적인 행복에 크게 기여하지 않는다.

2부 세계, 과학과 더불어 진보하다.

5장 노예제도와 자유의 도덕과학 

노예제도는 1만 년 전 농업혁명이 일어났을 무렵 시작되었고, 최근까지 유지되었다. 종교의 시대에도 노예제도는 당연시되었을 뿐 아니라 권장 사항이기도 했다. 노예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등장한 것은 이성과 계몽의 시대 이후였다.

6장 여성 권리의 도덕과학 

현대 사회에서 남성과 여성의 사회적 격차는 눈에 띄게 줄었지만 아직 여성의 신체에 대한 권리에 관해서는 남성과 사회의 통제력이 강하게 작동하고 있다. 여성 권리에 관한 부조리를 끝내려면 교육과 피임, 그리고 생시권을 포함해 여성의 완전한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

7장 동성애자 권리의 도덕과학 

한때 동성애자는 당연한 혐오의 대상이었고, 정신질환으로 간주되었다. 동성애는 선택이 아니라 인간 본성의 일부라는 과학적 증거가 쌓임에 따라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는 인종차별만큼이나 무례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9쪽

8장 동물권의 도덕과학 

종차별주의는 인간 외 동물들의 이익이 인간의 이익보다 덜 중요하다는 것을 당연시한다. 종교에서는 인간과 동물의 차이가 신의 섭리에 따른 것이라고 본다. 동물은 공장식 축산과 실험 등 인간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끔찍한 대우를 받고 있다.


3부 미래, 인류는 더 도덕적인 존재가 될 것인가??

9장 도덕적 퇴보와 악의 경로 

인간의 도덕적 본성에는 호의적이고 친절하고 착하게 행동하려는 성향뿐 아니라 배타적이고 잔인하고 악하게 행동하려는 성향도 있다. 사회적 조건과 시스템의 변화 덕에 사회는 전반적으로 도덕적인 세계로 항하고 있다.

10장 도덕적 자유와 책임 

도덕은 의식적 선택을 수반한다. 우리에게 자유의지가 있는지는 늘 논란거리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도덕적 선택과 그에 따른 책임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우리는 행위의 주체이고, 행위에는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다.

11장 도덕적 정의: 응보와 회복 

현대 사회의 사법 제도는 개인적인 무력으로 분쟁을 해결하는 것을 막고자 한다. 도덕 감정의 폭주는 중종 또 다른 부정의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가해자의 진심 어린사죄와 피해자의 용서가 있을 때 화해와 진보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

12장 프로토피아: 도덕적 진보의 미래

인류는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분명 도덕적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왔다. 21세기 들어 사회의 연결은 치밀해졌고, 문화 간의 소통 가능성은 전에 없이 높아졌다. 언젠가 인류는 모든 감응적 존재가 번성할 수 있는 문명 2.0의 시대에 도달할 것이다.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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