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이 갈수록 늘어나고, 금력 앞에서 권력도 맥을 못 추는 자본주의의 법칙이 확장되는 사회에서 성공은 인생의 옵션이 아니라 정언명령과도 같다.
위인전에는 훌륭한 사람의 스토리가 담겨 있지만, ‘훌륭한 사람‘이 ‘성공한 사람‘과 동의어가 된 사회에서 위인전은 돈을 향한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위인전을 아동문학으로 취급한다.
위인전을 읽고 자란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돈의 힘을, 그리고 그 힘이 제공하는 돈맛을 알게 되면 위인전을 덮는다. 위인전을 덮은 어른들이 찾는 책, 그 책을 부르는 일반명사가 자기계발서이다.
성공에 목숨 거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자기계발서 출간 열풍도 멈출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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