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열전 1 - 개정판 사기 (민음사)
사마천 지음, 김원중 옮김 / 민음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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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

『사기』 130편은 상고上古 시대부터 사마천이 살던 한 무제 때까지의 중국 역사를 다룬다. 

여기에는 중국인들이 사이四夷라고 불렀던 주변 이민족의 역사가 포함된다. 이 책은 중국 역사의 전범典範으로 일컬어지며, 중국뿐 아니라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역사서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

『사기』는 본기本紀」 12편, 「표表」 10편, 「서書」 8편, 「세가世家 30 
‘편, 「열전」 70편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다섯 부분은 서로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으며 더러는 유사한 내용이 겹치는 경우도 있다.

「본기는 오제五帝부터 한 무제에 이르기까지 천하에 권력을 행사하던 왕조나 군주들의 사적을 연대순으로 기록한 것이고, 「표는 각 시대의 연표로서 역사 발전의 다섯 단계를 나타낸다. 

다섯 칸으로 나누어 각 칸의 맨 앞에는 연원을 기록하고, 그 아래 칸에 내용을 다룬다. 각 편마다 서문이 있어 그 표」에 다루어진 역사에 대한 논평을 간략하게 싣고 있다.

서」는 정치, 사회, 문화, 과학, 천문학 등과 같은 전장 제도典章를 기록하고 있어서 한 편의 문화사나 제도사의 성격을 갖는다.

11쪽.

「세가는 제왕보다 낮은 위치인 봉건 제후들의 나라별 역사를 다루고 있다. 제후들 외에 황제의 친척과 공훈을 세운 신하 등이 포함되어 있다. 무관의 제왕인 공자와 왕을 칭한 지 6개월 만에 망한 지섭陳洪이 포함되어 있는 점이 이채롭다.

「열전」은 제왕과 제후를 위해 일했던 인물들의 전기를 주로 수록하고 있는데, 신분을 초월한 인물들이 포진하고 있다.

『사기』의 이런 분류 방법은 일반적으로 천지자연의 원리에서 나 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2쪽


중국 고대 역사의 세 가지 편찬 체제인 편년체, 기사본말체, 기전체 가운데 기전체의 효시가 <사기>이다.

기전체는 본기와 열전을 중심으로 구성되는데, 먼저 시대순으로 제왕의 언행과 사건을 서술하고, 제왕이나 제후를 보좌하 개인들의 이야기를 서술하는 구성 방식을 취하고 있다.

13쪽.

격동의 시대를 약 120여 명이라는 비운의 인물을 통해 그려 냈으니 결국 사마천에게는 ‘비극‘이야말로 아닌 게 아니라 시대의 표징이었던 셈이다.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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