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스타일 - 지적생활인의 공감 최재천 스타일 1
최재천 지음 / 명진출판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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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은 이런 말을 했다. "우리는 자연스러운 스타일(문체)을 보면 상당히 놀라고 반가워 한다. 왜냐하면 작가를 만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인간을 만나기 때문이다." 

글을 쓰는 일이 이제 직업처럼 되고, 얼떨결에 ‘교과서에 등장하는 작가‘까지 되어 버린 나는 이렇듯 ‘자연스러운 스타일‘의 글을 쓰고싶다.

 오래전부터 내가 부르짖고 다니는 게 있다. ‘현명한 인간‘ 이라는 뜻의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를 버리고 ‘공생인‘ 즉, ‘함께 사는 인간‘ 이라는 뜻의 호모 심비우스 Homo symbious를 채택하자는 것이다. 

현명을 빙자한 무차별적인 경쟁보다 서로 손잡고 함께 가는 것이 진정한 현명함이라 생각한다. 그렇다고 지극히 계산적인 공생을 말하는 건 아니다.
내가 원하는 공생은 ‘공감‘을 바탕으로 하기에 그 온도는 뜨겁고 그 힘은 더욱 강력할 수밖에 없다.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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