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샌델, 중국을 만나다 - 중국의 눈으로 바라본 마이클 샌델의 ‘정의’
마이클 샌델.폴 담브로시오 지음, 김선욱.강명신.김시천 옮김 / 와이즈베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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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진짜 전국을 강타했던 명사
'마이클샌델'


그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도 
베스트셀러로 굉장히 핫했다.

유투브가 지금같지 않았었는데 

한인교포학생의 답변 영상과
연세대 강의도 진짜 유명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 마이클샌델이 중국의 철학을 만나
공자와 장자의 시각으로 또 새로운 이야기를 해준다기에
궁금함을 참지못하고 집어든 책!


철학적인 내용들이라
기본 지식이 없는 부분은 조금 어려웠고
기본 지식이 있는 부분은 재밌게 슉슉 읽었다~


평소 혼자 답을 찾기 굉장히 어려운 고민들의
추천 정답을 슬쩍 엿본 기분!


Aㅏ,,그래도 삶이란 너무 어렵구나,,


챕터별로 주제에 맞게
함께 사유해가는 과정이 글로 풀어져
진짜 와닿고 도움이 된 부분들조차도
포스팅에 담기는 역부족...ㅠ

삶이란 복잡하기 때문에 생애 전체를 통해 우리를 안내할 수 있는, 이미 만들어진, 보편적으로 적용 가능한, 문제의 소지가 없는 어떤 현장 교범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의 글 인용으로
이 책을 보고 느낀 내 한줄평을 대신한다.


그렇다해서 고민 없이 살자는 것 보다
개인이 할 수 있는 범위내의 철학적 사유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나도 사실 가장 막막한 부분이
바로 '출발점'이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출발해야하지?


철학적 탐구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어디에서 시작해야 하는가이다.

그 출발점이 필요한 당신께
추천하는 책, '마이클샌델, 중국을 만나다.'

천고마비의 계절이 성큼, 아니 벌써 왔다.

어떤 책을 읽을까 아직 고민 중이라면
이번 가을의 입문서로 읽어보면 어떨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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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하다 - 이기적이어서 행복한 프랑스 소확행 인문학 관찰 에세이
조승연 지음 / 와이즈베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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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생', '죽음', '의미' 등
원체 삶의 태도, 삶의 철학, 삶의 의미에 대한
고민이 많은 내게 이 책은 정말 시크한 바이블 같았다!

삶의 중요한 요소들이 곧 이 책의 목차!
아래는 삶의 태도, 삶과 죽음, 삶의 의미, 우정, 가족, 육아, 성공, 연애
파트별로 인상깊고 감동적인 부분을 발췌했다.
두껍지도 않고 편하게 잘 읽히기도 해서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 책!
진짜 내 최애 책리스트의 순위변동을 가져온 <시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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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 - 음식, 음악, 여행 그리고 독서
이승희 외 지음 / 북바이퍼블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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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헌 트레바리 마케터는 이 책을 이렇게 소개한다.

"이 책은 마케팅과 브랜딩에 대한 세세한 방법론과 하드 스킬을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진심으로 뜨겁게 좋아하는 태도와 
그 태도가 각자의 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적었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오히려 더 중요한 내용 아닐까요?" 라고.


현실에 젖어 브랜드 마케팅이란 걸 잊고 살고 있었는데,
때마침 읽게 된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
실무자들이 마치 직접 들려주는 것 같았고
생생한 경험담들이 너무 재미있었던 책이다.


사람들은 상대가 '무엇을' 하느냐를 보고 사지 않는다.
'왜' 하느냐를 보고 구매한다.
사이먼 사이넥,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 타임비즈, 2013]

단순히 가격과 성능만 보고 지갑을 열던 시대는 지난 지 오래예요. 
지금은 브랜드의 영혼을 보는 시대입니다. 
브랜드와 연관된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려면 오너와 구성원들이 가진 마인드와 철학이 중요합니다.
이 일을 왜 하는지, 왜 우리여야 하는지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야 모든 게 빨리 변하는 시대에 변하지 않아야 할 것을 고집할 수 있는 깡이 생기는 것 같아요. 
영혼이 있다고 느껴지는 브랜드와 그렇지 않은 브랜드의 차이는 바로 '왜'에서 출발합니다.


이 책은 브랜드 마케터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는다.
브랜드 마케터 4명이 모여서, 각자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저는 이런이런이런 마케터입니다!' 가 아니라
'저는 이런 일들을 통해 마케터가 되었고, 
이렇게 마케터라는 직업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래서 더 편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치 친한 언니, 오빠에게 진로 상담을 받는 그런 느낌으로ㅎㅎ


"여러분도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한번 만들어보세요.
남에게 보여주기에도 좋지만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나면
누구보다 나에게 좋습니다."

정혜윤 스페이스오디티 마케터가
포트폴리오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

하, 포트폴리오.
나도 늘 하던 고민이고 갈증인데
사실 어렵고 막막해서 그냥 덮어놓곤 했었다.


이미 없어진 자료들도 많고 하니까
진작에 미리미리 좀 해둘걸, 싶기도 하고,,ㅠㅇㅠ

우선 꾸준히 하는 블로그에
카테고리화해서 제대로 된 포폴 형식은 아니더라도
흔적을 남기는 방법으로 조금씩 해보는 걸로..!!!


많은 자극을 준 4명의 마케터 분들과
얼굴 한 번 뵌적 없지만 (너무 당연한건가ㅋㅋㅋㅋㅋㅋ) 
뭔가 친해진 듯한 느낌 ;) 헤헤


대단해 보이는 1%를 위해 쓸데없어 보이는 99%의 일을 합니다.

배달의민족 (우아한형제들) 이승히 마케터님


이렇게 취향은 일상의 작은 이벤트가 됩니다. 
좋아하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르죠. 
취향이 생기면 다른 사람에겐 평범한 순간이 
나에겐 반갑고 즐거운 순간이 됩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나 찾았다면 적극적으로 파고들어 보세요. 
관련된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공간을 찾아가보세요. 
파고드는 과정에서 통하는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알아가고, 
인생의 즐거운 순간이 늘어날 거에요.

스페이스오디티 정혜윤 마케터님

특별하고 화려한 여행보다 일상적인 여행 방식을 추구합니다. 
여행을 가면 욕심이 생겨 무리할 수 있는데, 
저는 그곳에서만 할 수 있는 일상을 즐기려 합니다. 

이를 위해 하는 저만의 리추얼이 있습니다. 
여행 둘째 날에 하는 가벼운 달리기입니다. 
저는 여행을 떠날 때 조깅 운동화와 가벼운 운동복을 꼭 챙겨 갑니다. 
운동 목적보다 짧은 시간 동안 스쳐가는 풍경을 담을 수 있기에, 
머무는 동네와 친해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에어비앤비 손하빈 마케터님


온라인과 오프라인,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넘나들며 3년을 일하면서 
다시금 이직을 결심하며 세운 기준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내가 즐겨 사용하는 제품/서비스인가. 
둘째, 일에 대한 권한과 책임이 온전히 주어지는가. 
셋째, 마음껏 일하고 일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가.

트레바리 이육헌 마케터님

마음에 드는 구절과 남기고 싶은 문장들은
꼭 체크해서 기록해두는 편인데,
책을 다 읽고 체크해둔 부분을 살펴보니 
우연치 않게 4분의 마케터님 별로 딱 이렇게
감동받은 글들이 있어서 신기함 반, 놀라움 반!
개인적으로 책의 구성도 너무 좋았다.

인생은 결국 어느 순간에 누구를 만나느냐다.
- 유병욱, [생각의 기쁨 / 북하우스, 2017]

진짜 '격공'의 문장.
그 '누구'가 뭐든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뿐만이 아니라 장소, 공간, 생물, 사물 등등.
내가 지금 이 순간에 이 책을 만난 것처럼.

어떤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 것.
'시작이 반'이라고들 말하지만,
나머지 반을 채우는 것은
그 시작이 헛되지 않도록
계속 해나가는 끈기와 뚝심이다.
-도코의 로컬 비즈니스에서 발견한 키포인트 中

나도 언젠가 돌아봤을 때,
내 수많은 시작들에 끈기와 뚝심을
꾸준히 잘 채워가고 있는 삶이기를.

그리고 이들처럼 누군가에게 내 삶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해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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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
쑹훙빙 지음, 차혜정 옮김 / 와이즈베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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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3개의 챕터로 되어있다.

챕터 원, 시사를 보다.
챕터 투, 경제를 관망하다.
챕터 쓰리, 역사를 관망하다.

그렇다, 내게 너무 어려운 책,,, 허허,,


게다가 중국을 중심으로
중국의 관점에서 세계의 시사, 경제, 역사를 바라보니
책을 한 번 다 읽었지만 내가 파악한 건
책의 약 10% 정도,, 일까,,?! ㅎㅎ



내가 책을 읽고 새로 알게된 엄청나게 많은 정보들!

애초에 너무 이런 부분에 취약하고 무지했던터라
내게 당장의 많은 깨달음과 유익함을 얻을 수 있었던 책이라기보단
앞으로 이런 시사, 경제, 역사 관점에서 많은 부분
배워갈 수 있는 포괄적인 개념들, 큰 틀을 알려준 책이다.

그래서 오늘은 책의 관점보다는 내 관점에 대해

살짝 적어보면,

나는 개인적으로 영상매체보다 
텍스트/그림매체를 훨씬 선호하는 편이다.

여러 텍스트/그림매체가 있지만
 
아무래도 제일 좋아하는 건, 책!

그런데 책을 매번 사서 보기에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매번 서점, 도서관에 가기에 조건이 안되고

그나마 대학교까지 졸업하고 나니
책을 읽기위해서 따로 굳이 시간을 내야한다는 게
생각 이상으로 까다롭고 어려웠다.

그래서 그 갈증을 접근성 좋고
퀄리티도 좋은 웹툰으로 많이 해소하곤 했었다.

그렇지만 책과는 다른 부분들에 한계가 오고
우연한 기회에 '책(출판사) 서포터즈'에 대해 알게되었다.

계속 블로그와 SNS를 이용해온 나는
비교적 어렵지 않게 서포터즈 활동 기회가 생겼고
지금 활동중인 미래엔 출판사의 '북폴리오'와 '와이즈베리'
서포터즈로 각각 1년간 벌써 2년째 활동중이다.

타 출판사 서포터즈 경험도 있는데
출판되는 책과 내 성향이 원체 안 맞았었어서
다음 기수 지원은 포기했었고,

책을 찾아보다가 만난 '북폴리오' 출판사를 인연으로
좋은 인연이 지속되고 있다.

스트레스 관리를 텍스트를 통해 하는 편인데
미래엔을 통해서 좋은 인생책들도 더러 만나고
(미래엔은 사랑입니다...♥ 헤헤 :D )

무엇보다 책편식이 꽤나 심한 편이였는데
서포터즈 미션이 주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편식이 줄고
이제는 제법 이번 '관점' 책처럼 어렵고 생소해도
내 수준에 맞춰서 읽는 방법들을 찾아낼 줄도 안다.


원체 팩트 기반의 책이라서
다 새로 알게 되는 내용이 거의 전부였지만

그래도 놓칠 수 없는!
이번 책에서도 찾은 텍스트 한 줄을 소개하면


"사실 우리가 접하는 뉴스는 표면적인 현상에 불과하며, 그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힘이 존재한다."


이것 역시 이제는 우리 대중들도
어느정도 다 인지하고 있는 팩트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사는 세상이 전에 비해 많이 스마트해졌고
이용자, 소비자도 기술과 함께 발전했다.

잘 알고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문장, 아니 팩트.
그래
서 이 쉬운 문장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혹시 나처럼 시사/경제/역사 초보라면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챕터1의 8장 IS 이야기가 아닐까싶다ㅋㅋ

한 번 읽을 때 책장이 도통 넘어가지 않아
몇몇장은 정말 겨우겨우 넘겼지만,,,ㅎㅎ
그 덕분에!


' (웬일로) 시사/경제/역사 분야의 레벨이 상승했습니다. ' +20 
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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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존 그린 지음, 노진선 옮김 / 북폴리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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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얼마만에 만난 내 인생책인지..!!
너무 좋아서, 꼭~꼭~ 씹어서 읽은 책이다.
같은 페이지, 같은 문장을 몇 번씩이나 곱씹으며 읽어서
 읽는 내내 머릿속에서는 [거북이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영화로 상영되는 중이었다.



무엇보다 극 중 '주인공이 아니라고 부정하는' 주인공에게
공감이 많이 됐다.

응당 사람으로 태어나서 하고 사는 고민들,
지고 사는 삶의 무게들을
낯설지도, 그렇다고 진부하지도 않은 시선으로 
굉장히 잘 풀어내서 읽는 내내 정말 감명깊었다.

주인공의 상황과 나의 상황이
실제로도 비슷한 부분들이 많아
유독 더 깊은 대화를 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나처럼 불안한 현실에 위태로운 당신이라면
굳이 시간 내서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일 것 같다고
감히 권해본다.

왜냐하면,
"거북이는 언제나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내가 글솜씨가 부족하고
더 많은 단어들을 알고 있지 못해서
이 문장이 정확히 어떤 뜻이다 정리하고 전달할 수 없지만
마음으로 완벽하게 이해한 문장이다.

아마 책을 읽어본다면 당신 또한
살아가면서 때론 정답이 되어 줄 이 문장에
큰 감명을 받게 되지 않을까.


이 책 자체로도 좋았지만,
더 좋았던건 중간중간에 인용되는 철학적 명언들이
책의 스토리를 더욱 끈끈하게 하면서도
내 삶 자체에도 훌륭한 인사이트를 주었기 때문이다.



살다 보면 세상에 아름다움이 충분하다고 느껴지는 때가 온다.
사진을 찍을 필요도, 그림을 그릴 필요도,
심지어 기억할 필요도 없다.
그냥 바라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토니 모리슨


진짜 좋은 문장들, 인상적인 부분들이 많았다.

(P.70) 마침내 걷는 게 고역이 됐을 때 우리는 벤치에 앉아 강을 내려다보았다. 
강은 말라 가고 있었고, 그녀는 아름다움이 관심의 문제라고 했다. 
"네가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강이 아름다운 거야."라고 그녀는 말했다.


아, 이 문장을 읽고는 한참 감성에 빠져있었다.
이렇게 로맨틱할수가,,,,,,,>____<*


정말이지 읽는 끝까지 재미있었다!
책을 덮으며, 내가 이 책에서 찾은 메인 메시지는 바로 이거다.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가장 큰 무기는
생각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다.
-윌리엄 제임스


우리는 생각을 선택할 수 있다.
생각이 우리를, 그리고 생각이 나를 지배하지 못한다.
우리는 생각할 수 있고, 그 생각을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안다는 것이
삶을 살아가며 스트레스에 대항하는데 엄청나게 큰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책을 다 읽고 불과 일주일이 채 안되어서
실제로 깨달을 수 있었다.

평소 같았다면 스스로를 엄청 질책하고
완벽하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비난하며 스트레스 받았을텐데
책 덕분에 큰 스트레스 없이, 비교적 무사히 일을 잘 마칠 수 있었다.


책을 펴자마자 나왔었던, 감탄을 자아내는 인용문.

그렇다, 우리는 뜻대로 행동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뜻을 세울지는 뜻대로 할 수 없다.
세상에는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는 일들이, 
그리고 시시각각 발생하는 변수들이 셀 수 없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이
우리 스스로 생각을 선택하며 회복탄력성을 키워가야 한다.
내 뜻대로 할 수 없는 세상에서, 내 뜻대로 행동하기 위해서!!!


박테리아 이야기는 평생 잘 써먹을 예정이다.
마음 한켠으로 계속 안정된 미래와 잔잔한 일상을 
절실하고 간절하게 바라고 있지만,
불안정하기에 내일이 기대 되고 
위태로움이 있기에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잘 하고 있을거야, 에이자 홈스처럼,
힘내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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