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아, 우리나라에도 이런 영화가 나오는구나!"하고 놀라워했다. 


홍상수가 여배우와 사랑에 빠지고 아내와 이혼을 원한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 "아, 우리나라에도 이런 감독이 나오는구나!"하고 놀라워했다. 


나는 아직, 왜 영화에서 이응경이 그랬는지, 현실에서 홍상수가 그랬는지 잘 모르겠다.  

 











김기덕의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도 "아, 이런 감독이 우리나라에도 있구나!"하고 놀라워했다. 

 

소외된 주변부를 다루는 것만으로도 점수를 주고 싶어 한동안은 전작주의로 감상했다. 


그러나 현실에서 나쁜 남자는 그냥 악인이다. 피해자에겐. 















박찬욱은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다. 

주제가 마음에 들면 본다. 


박찬욱은 군대의 조직적인 은폐를 파헤친 이 영화로 떴다. 


EBS 시네마천국에서 아버지의 나치 부역을 고발한 변호사 딸이 나오는 <뮤직박스>를 소개한 게 박찬욱이었다. 


권력자의 조직적 범죄에 피해자가 될 줄 알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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