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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아프리카 - 현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헤더 디간 지음, 김현권 외 옮김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자원 수탈, 노동력 착취, 의료 실험, 무기 판매, 제노사이드, 테러 조직의 온상...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의 저주는 언제 풀릴 것인가?
분명히 다이아몬드, 린즈와 립셋도 종족 분열과 취약한 정치 구조, 합법성 결여, 손상되고 왜곡된 현지 제도, 경제 개발에 대한 국가의 독점, 허약한 민간 부문을 분쟁과 불안정을 조장하는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이 목록에 또 다른 원인을 추가할 수 있다. 종교적으로 서로 경합하는 문제, 비정부 활동세력의 발흥과 적대의식, 점점 증가하는 온갖 종류의 무기 입수 가능성과 이러한 무기의 사용 등이 바로 그것이다.(232-233)
이는 무기의 99%가 외부에서 수입되며, 단 1%만이 아프리카 국가에서 나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탄약 수입과 관련해서는 케냐, 우간다, 수단에서 제조한 탄약이 동아프리카 몇몇 국가의 비정부 무장집단의 수중에 있지만, 가장 큰 공급처는 스페인이다.(234)
물론 과거의 용병이건 현재 외국계 회사의 직원과 재산을 보호하는 보안조직이건 간에 다양한 민간군사조직(PMOs)이 대륙에 오랫동안 존재해 왔으며, 그들이 정부의 대리인으로서 정치 엘리트에 의해 이용된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된다. 민간군사집단도 동원해제 프로그램에 이용되고 있는데, 일부 국가에서 그드리 과도하게 동원될 수 있다는 윤리적 우려가 합당하게 제기되고 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이들이 자취를 감추게 될 것 같지는 않다.(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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