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을 팝니다 - 가난한 여성들을 착취하는 착한 자본주의의 맨얼굴 질문의 책 3
라미아 카림 지음, 박소현 옮김, 한형식 해제 / 오월의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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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없는 곳에 고리대금이 창궐한다.

 

 

 

그라민 모델과 맨발대학 모델의 차이는, 예컨대 맨발대학 졸업생들은 스스로 태양전지판을 만드는 것을 배우지만 그라민 대출자들은 다국적기업이 제조해 그라민은행을 통해 파는 태양전지판을 산다는 것이다. 발전도상국에서 이런 작은 모델들이 많이 나타나 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할 제품을 만드는 기술을 가르쳐 빈민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고 있다.(318)

마이크로파이낸스는 특정 부류, 특히 시장에 팔 수 있는 기술을 가졌꺼나 작은 사업을 잘 운영해온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된다. 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마이크로파이낸스 대출을 받아 여는 작은 사업이 아니라 일자리 창출이다. 그런 의미에서 공공 분야가 농촌지역에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활성화되어야 한다. 국가적으로 농촌지역 공공 분야 일자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에는 식량지원노무 프로그램과 농촌보전 프로그램 두 가지가 있다.

궁극적으로 효율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민주적인 토론과 논쟁을 통해 인민들 스스로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질문의 대답은 방글라데시인들에게 국제원조단체, 마이크로파이낸스 NGO, 기업, 정부에 책무성을 요구하는 시민으로 조직될 잠재력이 있는가에 달려 있다.(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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