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에서 잘 거야!
조미자 글.그림 / 한솔수북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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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에서 잘 꺼야!

 

조미자작가님의 책에서는 아이의 마음을 잘 읽을 수 있어 너무나 맘에 드네요. 

이 책 또한 상상력이 가득하고 아이의 마음이 잘 표현된 책이예요.

자기 방이 생긴 아이가 자기방에서 자려고 당당히 들어가요.


그런데.... 어디서 나타난 오리떼들인지;;;


결국 오리떼에게 쫒겨나 내 방에서 자는거 실패!!! ㅋㅋㅋ


다음 날, 또 결심을 하고 들어가죠.


하지만 파도에 휩쓸려, 괴물들의 악기소동 등등 수많은 훼방꾼으로 인해 번번이 실패하고 말아요.


어이쿠! 왠 밀림이 ㅋㅋㅋㅋ

저도 처음 언니랑 따로 잤던 날이 생각나네요.
너무 기뻐서 처음엔 혼자서도 잘 잤어요.
그런데 한 달 후...결국 언니방에서 잤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었는데도 혼자자는게 왠지 무서웠어요.



가족들의 도움으로 밀림을 모두 걷어내고~
 

결국 다함께 잠이 드네요.

깊이 잠든 아이를 확인한 후,
가족들은 모두 퇴장....

 

 


드디어 혼자자기에 성공했네요.
다음 날은 또 어떨지 모르지만요 ^^


5살이 되면 방을 따로 만들어주고 혼자 재워야지 하는데 가능할지...

저 책을 보니 왠지 더 막막해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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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엄마 배 속에? 까까똥꼬 시몽 14
스테파니 블레이크 지음,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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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어른도 재밌어하는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가 벌써 14권까지 나왔어요.
가은이 첨 까까똥꼬를 선물받아 읽어줬을 때 다 외워서 천재아니냐고 호들갑을 떨었었는데 ㅋㅋ
(35개월이 된 지금 천재 아닌걸로 결론이...)


 


시몽도 저때는 이가 두 개밖에 없는 아기토끼였지요.

 지금은 에드몽이란 동생도 있고 여자친구 루도 있는 엉아!!!
(전... 시몽때까지 여자인줄 알았는데 남자였음)


시몽에게 또 동생이 생기는 걸까요?
아기가 엄마 배 속에?



시몽과 에드몽이 신나게 놀고 있는데, 엄빠가 평소와 다르게 이야기를 해요.





"엄마 배 속에서 작은 아기가 자라고 있어~ 너희에게 귀여운 동생이 생길 거야"
"몇 시예요?"
ㅋㅋㅋㅋㅋㅋㅋ


시몽은 아빠에게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하고 물으니 저녁에 알려준다고 하시네요.



시몽은 루에게 물어봐요.
루는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그리고 어디서 나오는지 아기가 나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까지 알려주어요.





우리딸 자주 아기에 대해 물어보는데 전 그냥 배가 아프면 뿅 나온다고만 했거든요.
엄마 고추에서 나온다고 말하면 아마 시몽처럼 반응할 것 같아요.
시몽은 아기가 생기는 비밀을 모두 알았네요!

똑똑한 루~ 성교육을 잘 받은 아이인가봐요.
유아성교육 그림책으로 이번 시리즈 딱이네요.



시몽은 아빠에게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고 나도 다 안다고요! 하고 말해요.

그리고 에드몽에게도 크면 형이 알려줄께~ 하고 말하죠.


셋째 토끼가 나오면 또 얼마나 재밌어질지 기대가 되는 시몽네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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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새 둥지가 된 아주 특별한 꼬마 양 - 소중한 친구를 만나고 싶은 친구에게
제마 메리노 지음, 김현희 옮김 / 사파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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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은이가 애정하는 사파리출판사의 책들
(어떤 것도 무섭지않아 / 매일매일 잘해요)
그림책을 참 잘 만드는 출판사구나 싶어요.
또 한권의 사파리 그림책을 만났어요.




아기새 둥지가 된 아주 특별한 꼬마 양
소중한 친구를 만나고 싶은 친구에게






특별한 털을 가진 양 롤라의 이야기예요.
다른 양들 모두 롤라의 부드러운 털을 부러워했지요.


무더운 여름 농장의 양들은 모두 털을 깍게 되었어요. 롤라 역시요...

 

 

롤라의 새로난 털은 뻣뻣하고 너저분하고 마구 엉켜있었지요.
롤라는 너무 속상했어요. 본인이 특별해보이지도 않았구요.



 


롤라의 머리위에 아기새 알이 떨어졌어요.
아기새가 깨어나고 둘은 친구가 되었지요.
롤라가 싫어했던 털이지만, 털 덕분에 소중한 친구를 만날 수 있었지요 ^^



 


롤라의 털을 좋아해주는 진정한 친구요.

 

다음에 또 털을 깍게 되었을 땐, 롤라는 털이 더욱더 북슬북슬하게 자라기만을 바랐답니다.





 

소중히 여기는 것을 잃어버렸을 때 그것을 대신할 수 있는 게 세상에 더 이상 없는 것처럼 생각하곤 하지요.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우리는 잃어버린 것 대신 또 다른 것을 얻게 되었음을 롤라를 통해 배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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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우리 함께
에드위나 와이어트 지음, 루시아 마슐로 그림, 그레이스 김 옮김 / 지성공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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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가은이는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으니 친구가 없지만, 매일 놀러가고 싶어하는 서초이모네 언니오빠가 있어요.
동네살아서 자주자주 놀다가 서초로 이사를 가는 바람에 자주 만나지 못해요.
매일 언니네 갈래!! 오빠네 갈래! 노래를 불러 청계산을 매주 갔었지요.
헤어질라하면 무슨 이산가족이 따로없지요 ㅋㅋㅋㅋ 애들 대체 왜이러나 싶게...



아직은 헤어짐에 익숙치 않은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정말 좋은 그림책이예요.

언제나 우리 함께


돼지와 염소는 농장에서 언제나 함께였어요.

서로가 서로에게 정말 필요한 존재지요.

 

언제나 우리는 함께할 거야
언제나?
그래 언제나


 

 

어느 날 염소는 돼지에게 모험을 떠나자고 제안하지요. 염소는 바위를 넘고 노는게 너무 좋아요. 하지만 돼지는 나무와 개울이 그리워요.
 

결국 둘은 헤어지게 되었어요....

 

돼지는 하늘의 구름을 보며 염소를 떠올려요.
 

염소는 밤하늘을 보며 돼지가 생각나지요.


신나게 모험을 즐긴 염소는 농장으로 내려갔어요. 그리고 서로 말해요.
우리는 함께였던 거야, 언제나!!

염소는 디시 개울건너 산으로 가고 돼지는 농장에 살지만, 둘은 언제나 함께 한다는걸 알아요.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도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은 서로 헤어져 있어도
마음으로 언제나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
돼지와 염소의 아름다운 우정의 이야기가 예쁜 그림과 함께 아이들에게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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촐랑촐랑 물! 우리 아이 처음 만나는 세상 4
이상교 지음, 이지윤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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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이가 좋아하는 책 중에 하나가
최승호방시혁의 말놀이 동요집이예요.
반복되는 음율이 재미있는지 외워서 혼자 읊고 다니기도 했죠.

그림책 엄청 많이 쓰신 이상교 작가님의 동시집
"촐랑촐랑 물"

 

엄마 뱃속에서 만나는 물부터
달콤한 엄마 젖, 그리고 커서 꼴깍꼴깍 마시는 물~

      

맛있는 음식앞에서 나오는 침과 신나게 뛰놀고 맺히는 땀까지~
아이가 생활속에서 만나는 물을 주제로 여러 재밌는 동시가 가득 들어있어요.


 

전 이 동시가 가장 맘에 들었어요.

순한 물

낮은 데로 흐를 때면
돌돌돌 졸졸졸~
이리저리 돌아돌아 흘러요.
웅덩이를 만나면
찰름찰름 고여요.
물은 참 순해요.

 

 


아마 우리 딸이 물처럼 순했으면 하는
제 바램이 있어서 인가봐요. ㅎㅎㅎ
많이많이 읽어줘야겠어요.


가장 마지막 동시는 엄마와 목욕하며,
엄마 뱃속을 떠올리네요.
동시는 참 맘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저도 아이와 읽고 나니 괜시리 맘이 따뜻해지고 순해지네요.


저야말로 많이 읽고 더 배려하고 사랑해주는 엄마가 되어야 겠어요.
봄날, 아이와 동시 읽어보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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