촐랑촐랑 물! 우리 아이 처음 만나는 세상 4
이상교 지음, 이지윤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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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이가 좋아하는 책 중에 하나가
최승호방시혁의 말놀이 동요집이예요.
반복되는 음율이 재미있는지 외워서 혼자 읊고 다니기도 했죠.

그림책 엄청 많이 쓰신 이상교 작가님의 동시집
"촐랑촐랑 물"

 

엄마 뱃속에서 만나는 물부터
달콤한 엄마 젖, 그리고 커서 꼴깍꼴깍 마시는 물~

      

맛있는 음식앞에서 나오는 침과 신나게 뛰놀고 맺히는 땀까지~
아이가 생활속에서 만나는 물을 주제로 여러 재밌는 동시가 가득 들어있어요.


 

전 이 동시가 가장 맘에 들었어요.

순한 물

낮은 데로 흐를 때면
돌돌돌 졸졸졸~
이리저리 돌아돌아 흘러요.
웅덩이를 만나면
찰름찰름 고여요.
물은 참 순해요.

 

 


아마 우리 딸이 물처럼 순했으면 하는
제 바램이 있어서 인가봐요. ㅎㅎㅎ
많이많이 읽어줘야겠어요.


가장 마지막 동시는 엄마와 목욕하며,
엄마 뱃속을 떠올리네요.
동시는 참 맘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저도 아이와 읽고 나니 괜시리 맘이 따뜻해지고 순해지네요.


저야말로 많이 읽고 더 배려하고 사랑해주는 엄마가 되어야 겠어요.
봄날, 아이와 동시 읽어보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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