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하네 그림책봄 30
임서경 지음, 윤미숙 그림 / 봄개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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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그림책 - 나만의 그림책큐레이션 483일⠀


나는 쓸모있는 존재일까?⠀



📓 멀쩡하네⠀




✍️ 글 - #임서경⠀
🎨 그림 - #윤미숙⠀
📚 출판사 - #봄개울⠀




표지에는 쓰레기들이 가득 쌓여 있는 ⠀
곳에 노란색의 유모차가 한 대가 있다⠀
유모차는 여기저기 녹슬고 찢어진⠀
곳도 있다. 누군가 사용 후 버린듯 하다⠀

유모차는 덤덤한 표정으로 쓰레기 더미⠀
속에 있다. ⠀



유모차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



면지부터 시작한다.⠀
트럭은 짐을 한 가득 싣고 어디론가⠀
가고 있다.⠀



덜컹, 덜컹, 덜컹!⠀
쓸모없는 물건들을 모은 트럭이 ⠀
비탈길을 달렸다.⠀




쓸모없은 물건들을 가득 싣고⠀
가는 트럭의 모습을 보니⠀
무언가 느낌이 이상해진다.⠀


정말 쓸모없는 것일까?⠀


끼이익⠀
달리던 트럭이 멈춰 섰다.⠀

멀쩡하네⠀


누군가 내뱉은 말이였다.⠀
트럭에 있던 유모차가⠀
가장 먼저 들은 말이다.⠀


낯선 남자의 손에 들여 어디로 갔다.⠀

다시 불안해지는 유모차⠀


잘나가던 시간이 지나⠀
누구도 찾지 않은 시간에 머물러⠀
있는 동안 무엇을 해야할지⠀
알수없는 불안감 속에 있을 때⠀

그 때가 지금 유모차의 불안감과⠀
같지 않을까? 영영 잊혀지는 곳으로⠀
끌려가는건 아닌지...⠀


다행인지 불행인지⠀
남자는 유모차를 땅바닥에 툭 내려두곤⠀
잠시 자리를 비웠다.⠀


남아있는 유모차는 주변을 살펴보니⠀
자신처럼 버려진 물건들이 있었다.⠀
그 중 다리가 부러진 의자가⠀
멀쩡하네 라고 말했다⠀
그때 선풍기가 끼여들며 유모차에게⠀
어디 다 쓰겠냐며 비아냥거렸다⠀


유행도 지난 구닥다리 라고⠀


누군가 내가 하는 것들이 구식이라고⠀
트렌드에 맞지 않다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선풍기는 쓸모 있는 것으로 선별되어⠀
수리하는 곳으로 아저씨가 데리고 갔다.⠀


같은 처지라고 생각했는데⠀
나만 남아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과연 유모차는 선풍기 말대로 내일이면⠀
집게차에 집어서 그 곳으로 던져질까?⠀



이 그림책은 버려진 유모차의 이야기로⠀
버려져 고물상에 오게 된 유모차가 다시⠀
쓸모있게 되길 기대하는 모습 속에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에 대해 ⠀
생각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다.⠀
또 깊이 있게 나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고⠀
사람들 바라보고 판단하는 세상 속에서⠀
유모차 같은 입장이라면 어떻게 해야 될지에⠀
되어서도 이야기 나눌어 볼 수 있다.⠀

나아가 나의 가치를 알아봐주지 않는 ⠀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나를 알아봐주고⠀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은 유아부터 어른까지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bomgaeulbook⠀
@lael_84 ⠀


#봄개울 으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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