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그림책 - 나만의 그림책큐레이션 483일⠀⠀⠀나는 쓸모있는 존재일까?⠀⠀⠀⠀📓 멀쩡하네⠀⠀⠀⠀⠀✍️ 글 - #임서경⠀🎨 그림 - #윤미숙⠀📚 출판사 - #봄개울⠀⠀⠀⠀⠀표지에는 쓰레기들이 가득 쌓여 있는 ⠀곳에 노란색의 유모차가 한 대가 있다⠀유모차는 여기저기 녹슬고 찢어진⠀곳도 있다. 누군가 사용 후 버린듯 하다⠀⠀유모차는 덤덤한 표정으로 쓰레기 더미⠀속에 있다. ⠀⠀⠀⠀유모차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면지부터 시작한다.⠀트럭은 짐을 한 가득 싣고 어디론가⠀가고 있다.⠀⠀⠀⠀덜컹, 덜컹, 덜컹!⠀쓸모없는 물건들을 모은 트럭이 ⠀비탈길을 달렸다.⠀⠀⠀⠀⠀쓸모없은 물건들을 가득 싣고⠀가는 트럭의 모습을 보니⠀무언가 느낌이 이상해진다.⠀⠀⠀정말 쓸모없는 것일까?⠀⠀⠀끼이익⠀달리던 트럭이 멈춰 섰다.⠀⠀멀쩡하네⠀⠀⠀누군가 내뱉은 말이였다.⠀트럭에 있던 유모차가⠀가장 먼저 들은 말이다.⠀⠀⠀낯선 남자의 손에 들여 어디로 갔다.⠀⠀다시 불안해지는 유모차⠀⠀⠀잘나가던 시간이 지나⠀누구도 찾지 않은 시간에 머물러⠀있는 동안 무엇을 해야할지⠀알수없는 불안감 속에 있을 때⠀⠀그 때가 지금 유모차의 불안감과⠀같지 않을까? 영영 잊혀지는 곳으로⠀끌려가는건 아닌지...⠀⠀⠀다행인지 불행인지⠀남자는 유모차를 땅바닥에 툭 내려두곤⠀잠시 자리를 비웠다.⠀⠀⠀남아있는 유모차는 주변을 살펴보니⠀자신처럼 버려진 물건들이 있었다.⠀그 중 다리가 부러진 의자가⠀멀쩡하네 라고 말했다⠀그때 선풍기가 끼여들며 유모차에게⠀어디 다 쓰겠냐며 비아냥거렸다⠀⠀⠀유행도 지난 구닥다리 라고⠀⠀⠀누군가 내가 하는 것들이 구식이라고⠀트렌드에 맞지 않다고 한다면⠀어떻게 해야할까?⠀⠀⠀선풍기는 쓸모 있는 것으로 선별되어⠀수리하는 곳으로 아저씨가 데리고 갔다.⠀⠀⠀같은 처지라고 생각했는데⠀나만 남아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과연 유모차는 선풍기 말대로 내일이면⠀집게차에 집어서 그 곳으로 던져질까?⠀⠀⠀⠀이 그림책은 버려진 유모차의 이야기로⠀버려져 고물상에 오게 된 유모차가 다시⠀쓸모있게 되길 기대하는 모습 속에서⠀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다.⠀또 깊이 있게 나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고⠀사람들 바라보고 판단하는 세상 속에서⠀유모차 같은 입장이라면 어떻게 해야 될지에⠀되어서도 이야기 나눌어 볼 수 있다.⠀⠀나아가 나의 가치를 알아봐주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나를 알아봐주고⠀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알게 하는 그림책이다.⠀⠀이 그림책은 유아부터 어른까지 꼭 읽어보길⠀추천한다.⠀⠀⠀@bomgaeulbook⠀@lael_84 ⠀⠀⠀#봄개울 으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1일1그림책 #신간그림책 #멀쩡하네⠀#유모차 #고물상 #선풍기⠀#유아그림책 #초등그림책추천 ⠀#0세부터100세까지그림책 #마음약처방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테라피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