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했던 사람이 떠나갔다.50년이라는 세월을 함께한 사람이다.그의 빈자리가 고스란스 느껴진다.지금 함께 하고 있는 사람이곁을 떠난다면? 어떨까?아직 감이 오지는 않는다.그저 상실감에 모든 것이멈쳐 버리지 않을까? 라는생각이 든다.남편을 보내고 혼자 지내는시간들은 아마 외로움에 사무치지않을까?친구처럼 지내는 딸이 곁에있다해도 공허함을 다 채워주지는못할 것 같다.그러던 어느 날!!!!집으로 도착한 편지 한 통누가 보냈을까?편지는 바로첫 사랑으로 부터 온 것이다.첫사랑이라....내 첫사랑은 언제 인지도기억조차 나지 않는다.그래도그 당시에는 설레고 풋풋했을 사랑그 상대에게 50년만에 편지가 왔다?정말 어떤 느낌을까?예전의 감정이 다시 살아날까?첫사랑에게서 온 편지를 받은 엄마20대 소녀처럼 좋아했다.엄마의 얼굴에 웃음이 번지기 시작했다.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감정은 그대로 남아 있는 것 같다.지금 생각 해보니 작년에 우연찮게 20년만의친구에게서 전화 한 통이 온적이있다 서로를 확인하고 안부를묻고 점점 과거에 함께 지냈던추억 이야기를 꺼내며 시간가는줄 모르게 통화를 한 적이있다.상황은 다르긴 하지만엄마가 첫사랑에게 편지를 받았을 때그 마음이 조금 비슷하지 않을까? 라는생각이 들었다.처음의 딸은 엄마의 연애를 응원했다.아빠의 빈자리로 힘들어하는 엄마를곁에서 보다가 첫사랑의 편지로얼굴에 생기가 나는 엄마를 보니 그럴수 밖에 없었다.친구처럼 지낸 엄마와 딸 사이 였지만엄마의 첫사랑의 등장으로엄마와 딸 사이가 예전과 조금달라졌다.딸은 엄마가 부럽기도 했지만 서운하기도했다.과연 엄마와 엄마의 첫 사랑 아저씨사랑을 이루웠을까?친구같이 지냈던 딸은 계속해서엄마의 연애를 지지했을까? 이 책은 아빠가 돌아가시고 난 뒤엄마의 첫사랑으로 부터 편지 한 통이오면서 엄마의 노년의 로맨스가 시작된다.그런 엄마를 곁에서 지켜보는 딸이딸의 입장에서 바라보면서 딸의 감정 변화를느끼는 소설이다.70대에 다시 하는 첫사랑과의 사랑너무나 로맨틱하다. 대부분은 나이가 들면 감정에 둔해지거나아님 감정을 억누르며 시간이 흐르대로두는 것같다.그런데 주인공의 엄마 모니크는 달랐다.얼굴이 곱기도 했지만 자신에게 다시찾아 온 사랑을 놓치지 않은 용기가참 멋있었다.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어떨까?나이는 들었지만 몸은 늙었지만사랑을 향한 설레이는 감정을다시 느껴 본다면 행복할까?50년 뒤에도 설레는 감정을 사랑을 다시 느껴 보고 싶다.이 책은 엄마와 딸이라면 꼭 읽어 보길 추천한다.